미사일 운반선 F-15EX Eagle II 전투기 AIM-120 미사일 발사

F-15EX Eagle II 전투기가 2022년 1월 25일 Eglin 기지 인근의 미사일 사격장 하늘에서 AIM-120D 공대공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F-15EX는 12발의 AIM-120D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운반선이다.
 
F-15C/D의 대체기로 미국 주방위군에 배치되는 F-15의 최신 개량형으로 F-15E에 사우디의 F-15SA와 카타르의 F-15QA에 적용된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된 F-15E의 개량형에 가깝다. 도입 수량이 적어 도입 가격이 F-35보다 비싸지만 유지비는 그나마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미 공군과 보잉은 F-15C/D를 대체하기 위해 F-15QA를 기반으로 한 F-15X 또는 Advanced F-15에 대해 논의했다. 개량사항으로 최대 22기의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AMBER( (Advanced Missile and Bomb Ejector Rack : 첨단 미사일 및 폭탄 이젝터 랙) 시스템,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첨단 항공전자 및 전자전 장비, 능동 전자식 주사 배열(AESA) 레이더, 20,000시간의 수명을 가진 구조 변경 등이 포함됐다. 동일한 기능을 갖춘 1인승 및 2인승 변형 기종으로 각각 F-15CX와 F-15EX가 제안됐는데 미 공군은 조종사와 무기체계 담당관(WSO)이 함께 탑승하는 복좌형을 선택했다. 이는 2인승 F-15 모델만 생산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비싼 유지비로 퇴역이 예상된 F-22에 이어 F-35 역시 유지비가 비싸고 무장이나 속도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아 미공군은 공대공 전투에 특화되고 성능이 입증된 F-15를 개량하여 미사일 운반선으로 도입하는 방안으로 F-15EX를 채택했다. 2028년까지 현대식 방공망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F-15EX는 미 국토 및 공군기지 방어, 제한된 방공망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집행, 대치 무기 배치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보잉은 F-35의 스텔스와 첨단 네트워크 능력을 이용하여 적기 등 목표를 발견하면 대형의 레이더와 첨단의 전자전장비를 장착하고 대량의 무장을 장비한 F-15EX가 공중전을 담당하는 연합 전술을 제시했다.
 
2020년 8월, 미 공군은 플로리다와 오리건 주에 있는 주방위공군의 F-15C를 F-15EX로 교체할 계획을 발표했다.
2023 년 4 월 18 일 미 공군은 캘리포니아 및 루이지애나 주방위공군이 F-15C/D 함대를 F-15EX로 교체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3 년 5 월 25 일 오리건 주 킹슬리 필드 ANGB에 있는 제 173 전투비행단이 F-15EX가 아닌 F-35A의 정식 훈련 부대 (FTU)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신 2026년부터 노스캐롤라이나 주 시모어 존슨 공군기지에서 F-15E와 F-15EX에 대한 기본 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F-15EX는 수명이 연장된 날개 구조를 적용하고 주익의 가장 외측 하드포인트 2개를 추가하여 무장 탑재능력이 증가했다.
항전장비로 디지털 FBW 시스템과 AN/APG-82(V)1 AESA 레이더, Ligeon IRST 포드, 개선된 미션 컴퓨터, AN/ALQ-239 DEWS보다 업그레이드 된 AN/ALQ-250 EPAWSS(Eagle Passive Active Warning Survivability System) 전자전 시스템, 인공위성 통신장비 등이 갖추어진다. 그 외에도 F-15E와 마찬가지로 CFT 외부 연료탱크의 장비가 가능하다. 조종석에는 F-35처럼 1면 10x19인치 와이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신형 HMD인 JHMCS II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