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육군과 해병대 신개념 무기 3종

2016년 육군/해병대 합동 다영역작전(MDO : Multi-Domain Operations) 백서가 발간된 이후, 대테러 지원에서 새로운 근접 위협에 초점을 맞추고 MDO 노력을 지원하는 것으로 근본적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첨단 장비 및 항공 센서 기술 조달의 선두주자인 센서-항공 인텔리전스 프로젝트 디렉터(PD SAI : Project Director Sensors-Aerial Intelligence)는 적보다 더 멀리, 더 많이, 더 지속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고 2030년 육군을 건설한다는 육군 장관의 최우선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육군은 기존의 터보프롭 항공기로는 동종 및 근접 적에 대한 MDO 요건을 충족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육군은 이러한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다중 도메인 감지 시스템(MDSS : Multi-Domain Sensing System) 고정밀 탐지 및 활용 시스템(HADES : High Accuracy Detection and Exploitation System)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MDSS HADES는 MDSS 시스템 제품군 중 첫 번째 프로그램이 될 것이며, 육군의 필수 획득 형성 패널을 성공적으로 통과하여 2023년 2월에 프로그램 개시를 승인받았다. 미 육군은 HADES 프로그램을 통해 SIGINT(신호 정보), SAR/MTI(합성 개구 레이더/이동 표적 표시기) 및 추가 내장 기능을 갖춘 공중 ISR(정보, 감시, 정찰) 시스템 함대를 구축할 것이다.

고정밀 탐지 및 활용 시스템(HADES : High Accuracy Detection and Exploitation System) 정찰기의 개념적 이미지. HADES는 전 세계에 배치할 수 있으며 육군의 기존 항공기보다 더 높은 고도, 더 긴 수명의 유인 항공기에서 다각적인 감지 기능을 제공하여 적의 접근/지역 거부 시스템에 대항할 수 있다. HADES는 상황 파악, 기동의 자유, 정보 오버매치, 의사 결정 우위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한 중고도 공중 ISR 능력에 대한 육군의 요구 사항을 해결해 줄 것이다.

 
HADES의 뒤를 이어 고고도 플랫폼-심층 감지 (HAP/DS : High-Altitude Platform-Deep Sensing)가 다음 MDSS 프로그램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HAP/DS는 MDSS 체계의 고고도 계층을 구성하며, 고도로 방어된 위협 작전 지역으로의 침투를 가능하게 하는 성층권에서 운용되는 MDO가 가능한 저신호 고고도 플랫폼(예: 성층권 풍선/태양 고정익 항공기)이 될 것이다. 

HAP/DS 플랫폼은 개별 플랫폼으로 작동하거나 플랫폼 편대 내에서 함께 작동하여 작전 및 전략적 심해 사격 지역에서 장거리 정밀 사격을 지원하기 위해 표적에 대한 지속적인 센서 전달을 제공할 수 있다. HAP/DS가 배치되면 전자 정보, 통신 정보, SAR/MTI, 전자광학/적외선을 포함한 다기능 센서 기능을 제공하고 향후 센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육군의 미래년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추가적인 MDSS 역량 획득이 계획되고 있다. 특히 육군 미래사령부는 고효율 RF 모니터링 및 활용 시스템(HERMES : High Efficiency RF Monitoring and Exploitation System)과 공중 지오인텔리전스 시스템(ARGOS : Aerial GEOINT System)이라는 두 가지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SIGINT 및 지오인텔리전스(GEOINT : Geospatial Intelligence)(예: SAR/MTI 레이더) 센서 페이로드에 대한 최첨단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고도 플랫폼-심층 감지(HAP/DS : High-Altitude Platform-Deep Sensing) 프로그램을 구성할 고고도 풍선(위)과 고고도 태양열 글라이더(아래)의 개념 이미지. HAP/DS는 다중 영역 감지 시스템 제품군의 고고도 계층을 구성하며, 고도로 방어된 위협 작전 지역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성층권에서 작동하는 다중 영역 작전이 가능한 저신호 고고도 플랫폼이 될 것이다. 

 
한편 미 해군연구청(ONR)이 후원하고 제1해병원정군(MEF)이 협력한 시범 행사에서 폭발물 위험 제거(EHD : Explosive Hazard Defeat)/지뢰 대응(MCM : Mine Countermeasures), 정보, 감시, 정찰 등 해병대의 상륙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ONR 지원 기술을 시연했다.
 
특수 설계된 이 무인 항공기는 공중에 떠 있는 동안 정교한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물과 모래 밑의 장애물과 잠재적 위험을 감지했으며, 이 모든 정보는 해변에 서 있는 두 번째 조종사가 휴대한 태블릿에 표시됐다.

다음 단계로 무인 항공기는 수면 바로 위까지 내려가 천천히 몸 전체를 잠기면서 서핑 구역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수집한 후 다시 상승하여 근처의 지정된 착륙 지점으로 비행했다. 해병대 상륙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서핑 지역 환경에 대한 더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캘리포니아주 해병대 Camp Pendleton 기지에서 열린 기술 개념 실험(TCE : Technical Concept Experiment) 23.2에서 특수 소프트웨어와 센서를 장착한 무인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TCE 23.2에서는 폭발물 위험 제거/지뢰 대응, 정보, 감시, 정찰 등 해병대의 상륙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여러 시스템이 선보였다.

 
군사 파트너와 정부, 산업계, 학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TCE 23.2는 작지만 기동성이 뛰어난 부대를 고립된 지역에 배치하는 새로운 해군 개념인 원정 첨단 기지 작전(EABO : Expeditionary Advanced Base Operations)에 부합하는 것이다. EABO는 다른 미군 자산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여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과 잠재적으로 적의 무기 교전 지역에 병력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EABO의 핵심 요소는 심해부터 해변 지역, 내륙 목표물에 이르기까지 폭발물 위험을 탐지하고 격파하여 해군 기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EHD/MCM, 장애물 탐지,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위험 요소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는 경로를 결정하는 것이 포함된다.
 
ONR 기금을 통해 개발된 약 10개의 기술이 TCE 23.2에서 시연됐다. 여기에는 지표 투과 레이더, 자기 이상 탐지기, 전자광학 및 적외선 카메라, 데이터 처리 및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지원 알고리즘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포함됐다. 이번 훈련에서 선보인 기술의 대부분은 무인항공기처럼 상용화된 무인 플랫폼에 탑재된 첨단 센서 및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캘리포니아주 해병대 Camp Pendleton 기지에서 열린 기술 개념 실험(TCE : Technical Concept Experiment) 23.2에서 특수 소프트웨어와 센서를 장착한 무인 항공기가 비행하는 동영상. ONR 개발담당자가 한국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