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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조기경보기 & 해상초계기 & 정찰기

1030일만에 부활 TU-2S Dragon Lady, “Silver Dragon"으로 비행 재개

by viggen 2024. 3. 23.

지난 2월 15일, 1,030일 만에 첫 비행을 마친 TU-2S Dragon Lady 1078호의 은색 동체가 맑고 푸른 하늘에 우뚝 섰다. 제9정비군과 록히드마틴의 협력으로 약 3년간의 광범위한 정비를 마친 1078 항공기가 다시 날개를 펼쳤다.


2021년 4월 21일, 1078편은 날개가 손상되어 움직일 수 없는 활주로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1078 항공기는 록히드 마틴이 U-2에 대해 프로그램 정비창 수준 유지보수(PDM)를 제공하는 캘리포니아 Palmdale의 미공군 제42공장으로 비행할 수 없었다.

공군 수명 주기 관리 센터(AFLCMC) 비행 시험 운영 4부서장인 브랜든 소령은 "1078기가 Beale 공군기지의 정비창에 들어갔기 때문에 제42공장 대신 Beale 정비창에서 날개 수리 및 모든 PDM 작업을 수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록히드 마틴 기술자와 4분견대로 구성된 소규모 정비팀이 Beale에 원격으로 작업을 지시하며 1078호기의 PDM 복구를 완료했다.

AFLCMC는 U-2 정찰기를 비롯한 다양한 공군 자산의 전체 수명 서비스를 담당하는 공군 물자 사령부 산하 기관이다. 

7년마다 각 U-2는 제42공장으로 날아가 PDM을 받으며, 7년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전체 항공기를 새롭게 정비한다. 항공기를 완전히 분해하여 엔진을 꺼내고 날개를 떼어낸 후 부품과 구성품을 교체하고 재조립한 후 다시 도장하고 특별 인증을 받은 조종사가 시험 비행을 한 후 마지막으로 Beale 공군기지로 복귀한다. 이 기지에는 9 정찰비행단이 주둔하며 예하에 4개 비행대와 4개 분견대가 배치되어 있다.
 
1 정찰비행대 – U-2S Dragon Lady, RQ-4 Global Hawk 및 T-38A Talon
5 정찰비행대 – U-2S Dragon Lady (주한미공군 오산기지)
99정찰비행대 - U-2S Dragon Lady
427정찰비행대 – RQ-180 스텔스 무인정찰기
Detachment 1 – U-2S Dragon Lady (키프러스 RAF Akrotiri)
Detachment 2 – U-2S Dragon Lady (오산기지)
Detachment 3 – U-2S Dragon Lady
Detachment 4 – U-2S Dragon Lady (괌 Andersen기지)

1078 항공기의 경우 이 모든 과정이 빌 공군기지에서 이루어졌으며, U-2의 상징인 검은색 페인트를 칠하는 것만 남았다. 즉,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은색 U-2가 다시 도색되기 전에 비행한 것이다. 일련의 테스트를 통과한 1078기는 팜데일로 날아가 새 페인트를 칠할 수 있었다.

비행 점검에는 비행 전 시스템을 평가하는 택시 테스트, 안전 점검을 수행하는 저기능 점검 비행, 비행기를 한계까지 끌어올리고 모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고기능 점검 비행이 포함되어 복귀전 모든 구성 요소를 점검했다.
 
2월 22일 고고도 압력복을 착용하고 비행점검 수행중인 TU-2S Dragon Lady

 
TU-2S Dragon Lady 1078호의 복원을 통해 귀중한 자산이 제1정찰비행대대로 돌아와 2인승 훈련기 3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023년 TU-2S 1065의 퇴역과 2016년 1068의 비극적인 손실 이후 최신 기종급으로 복구되어 U-2 조종사들에게 더 나은 항공기 가용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원래 TU-2는 단 5대만 제작됐다.

마지막 시험 비행은 7만 피트 이상의 고도에서 고고도 압력복을 입고 진행됐다. 모든 시험을 통과한 후 1078기는 팜데일의 제42 공장으로 단독 비행했으며 3월 21일, U-2 본래의 검은색 페인트로 새로 도색을 마친 후 Beale 기지로 돌아왔다.
 
2월 29일 검은색 옷을 입기위해 제42공장으로 이륙하는 TU-2S Dragon Lady

 
3월 21일 도색을 마친 TU-2S Dragon Lady가 Beale 기지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