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체 개량 T-54Bs (aka T-54M) 전차

 

지난 2021년 5월 14일 베트남 인민군 공병총국은 새롭게 개량된 T-54B(일명 T-54M) 4대를 제409전차여단에 인도했다. 409연대는 2021년에 총 31대의 T-54M을 인수받게 되며 올해 말 군사 활동에 맞춰 탱크 승무원이 이에 대한 완전한 훈련을 받을 것이다. 

T-54B는 공병총국의 T-54B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Factory Z153에서 T-54Md로 개량됐다.

 

원래 베트남이 추진했던 T-54M3는 베트남군의 낡은 T-54를 현대화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지원으로 수행된 최초의 현대화 프로젝트였다. 개량 내역에는 이스라엘이 실전에서 검증했던 Tiran 전차의 개량 사항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구소련제 100mm D-10T 주포를 서방 표준의 L7 105mm 전차로 교체하고 60mm 박격포, 추가 측면 장갑 및 연막탄 발사기를 장착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개량후 시험에서 확인된 성능 향상에도 불구하고 이 개량형 전차는 대량 생산되지 않았으며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 취소됐다.주포의 교체는 베트남군이 새롭고 비전통적인 포탄에 투자하는 문제도 있었다. 

 

T-54M3는 시제형 이상으로 생산되지 않았지만 개발에서 얻은 교훈과 경험은 최신 T-54M 현대화 전차에 적용됐다. T-54M3와 달리 T-54M은 대량으로 개량되어 재배치됐다.

 

베트남육군은 러시아와 중국제 전차를 운용한다.

가장 최신형은 T-90S/SK형 64대이다. 중국제 62식 경전차 200대, 러시아제 T-62 70대를 보유한다.

T54M/55M 전차는 총 850대를 보유하는 주력전차로 이중 310대를 T-54M으로 개량했으며 남은 수량도 전부 개량할 계획이다. 중국제 Type 59-I 전차도 350대를 보유한다. 2차대전 당시 활약한 T-34 전차도 45대를 보유하고 있다.

PT-76 전차 300대와 동형의 중국제 63식 수륙양용 경전차도 150대를 보유하는데 85mm 주포로 개장하여 PT-85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