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미국 주도의 이라크 침공으로 사담 후세인 군대가 패배하고 해방의 행복감이 사라진 후, 전 정권에 충성하던 게릴라 세력이 침략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무기를 들고 나서면서 전쟁의 두 번째 단계가 시작됐다. 연합군의 일원인 영국군은 유서 깊은 병력 수송 장갑차(APC) FV430를 'FV432'로 개량하여 투입했다. 하지만 적의 급조 폭발물(IED)과 로켓 추진 수류탄(RPG)에 자주 노츨되면서 이 장갑차의 방어력이 이러한 숨겨진 위협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병력수송용 장갑차 마크가 FV430 Bulldog Mk III로 개량됐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긴급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육군 예비군에 보관되어 있던 약 1,000대의 구형 FV430 APC를 개조 및 업그레이드하여 500대의 첫번째 FV430 Bulldog Mk III가 2006년에 완료됐다.
Bulldog Mk III는 2007년 중반에 이르러 넉넉한 수량이 이라크와 아프칸에 실전 배치됐고, 원래 차량의 형태와 기능을 거의 그대로 유지했지만 가장 중요한 변화는 기존 차체 프레임워크 위에 구축된 장갑 패키지였다. 이를 통해 장갑차의 가장 중요한 차체 상부 구조의 전면과 측면을 반응형 장갑으로 덮음으로써 급조폭발물 및 RPG 위협에 대한 방호력이 훨씬 강화됐다. 그 결과 이 장갑차는 전쟁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폭발물 반응 장갑외에 IED에 대한 대응 재머가 장착했고 대전차 로켓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차의 일부 부위에는 슬랫 장갑이 장착되어 있다. FV430 Mk.3은 Worrior 보병 전투 차량보다 방호력이 더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전체 중량은 15.3톤이 되었고, 구동력은 240마력을 내는 신형 Rolls-Royce K60 다종 연료 디젤엔진을 장착, 도로 속도는 시속 32마일에 작전 범위는 360마일에 달했다. 구동 트레인 및 기타 부품도 개량되어 FV430 Bulldog Mk III은 향상된 야지 주행 성능과 최고 속도, 항속 거리, 신뢰성을 갖추게 됐다. 중량증가로 수륙양용 성능이 없어졌지만 이전 모델처럼 부양 키트를 장착할하여 수상에서 궤도를 이용 추진한다.
내부적으로 표준 운영 승무원은 운전자와 지휘관 두 명으로 유지됐으며 뒷좌석 병력실에는 최대 8명의 좌석이 있고 후방의 전동식 램프도어나 상부해치를 통해 출입할 수 있다. 자체 방어용 무장은 방탄 시야 블록으로 차폐된 승무원 해치에 7.62밀리미터 기관총 한정을 장착하여 차량 내부에서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었는데, 이는 시가전에서 위험성과 숨겨진 적을 고려하여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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