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공군 IDF 전투기 에어쇼 예행연습중 화재 발생 긴급 착륙

8월 10일 대만 중부의 Ching Chuan Kang 공군기지에서 4년만에 열릴 예정인 에어쇼를 앞두고 예행연습중 IDF Ching-Kuo 전투기가 엔진 고장으로 화재가 발생하여 긴급 착륙하는 사태가 있었다.

일련 번호가 1427인 이 전투기는 저고도로 선회하던 중 후미에서 화염과 불꽃이 발생해 조종사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했다. 하늘에서 기동을 계속하는 동안 독특하고 특이한 소리에 구경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조종사는 빠른 결정을 발휘하여 남은 비행은 즉시 포기하고 전투기를 활주로로 조종한 후 안전하게 착륙시켰다.

대만 공군 당국의 초기 평가에 따르면 엔진 시스템의 이상이 사고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됐다.
대만 군사 전문가는 두 개의 배기구 사이에서 유압 계통 혹은 연료가 누출되면서  배기 가스열로 연소되어 화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했다.

불을 뿜어내는 전투기가 착륙하는 동안 부상자는 없었으며 응급 구조대와 소방대가 신속하게 상황을 통제했다. 
20분간 예정되어 있던 공중 시연은 사고 발생 후 모두 취소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8월 8일 같은 IDF 전투기가 리허설 도중 캐노피가 열리지 않아 조종사가 30분동안 조종석에 갇힌 사건에 이어 발생한 사고로 AIDC F-CK-1 Ching-kuo 經國號戰機에 근본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