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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전투기 & 공격기

미 해병대 미래 충돌 대비 F-35B를 낡은 고속도로에 착륙시키다

by viggen 2023. 8. 19.

미 해병대는 7월말부터 8월초 사이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50피트 폭에 불과한 오래된 고속도로에서 F-35B 공격기를 착륙시키고 재급유와 재무장한 후 다시 이륙하는 일련의 비상활주로 운용 훈련을 했다. 이와 동일한 즉석 전방 무장 및 재급유 지점에서 해병대 MV-22 Osprey 틸트로터 수송기가 대기 중인 해군 MH-60R Seahawk 헬리콥터에 어뢰를 전달했다.

이런 훈련과정은 태평양에서 미래의 해병대 작전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엿볼 수 있는 것이다.


미국 해병대는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있을 수 있는 미래의 분쟁에서 승리하려면 다른 군과 전례 없이 협력해야 하며 매우 엄격한 지역에서 작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갈등에서 승리하기 위한 준비와 이에 필요한 각본을 작성하는 일은 해병대 제1 작전 테스트 및 평가 비행대 1(VMX-1)의 어깨에 달려있다.

VMX-1은 해병대, 공군, 해군의 9개 비행대와 기타 부대를 모아 ‘Obsidian Iceberg.’ 으로 알려진 최신 훈련 행사를 실시했다. 이는 F-35B와 MV-22VB와 같은 STOVL 전술기의 분산 작전 개념을 실현하기 위한 유기적인 노력이다. 충분한 길이를 가진 깔끔한 활주로는 커녕 유기적 물류 지원도 거의 없는 원격 작전 위치에서 5세대 전투기를 운용하는 것과 관련된 작전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미 해병대는 F-35B를 완벽하게 운용할 수 있다. 또한 이 훈련에서 VMX-1의 다양한 비행대를 활용하여 맞춤형 노드 원정 고급 기지 작전(EABO : Expeditionary Advanced Base Operation (EABO)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전술, 기술 및 절차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검증했다.

 VMX-1은 Camp Pendleton 근처의 철로와 I-5 고속도로 사이에서 Obsidian Iceberg 23.1을 수행하기에 완벽한 장소를 찾았다. 이 오래된 도로는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acific Coast Highway)의 일부였으며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완벽한 도전을 제공했다. 서쪽에는 송전선과 도랑이 있고 동쪽에는 몇 야드 떨어진 곳에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이 길은 해병 비행사들에게 낯설지 않은 장소이다. VSTOL-101로 알려진 이곳은 수년 동안 해병대 해리어의 착륙 연습장으로 사용됐다. VMX-1은 이 독특한 교육 이벤트를 위해 현장을 부활시켰다.

Obsidian Iceberg의 주요 목표는 F-35B의 최소 착륙 폭과 길이를 평가하는 것이지만 VMX-1은 여러 대의 항공기를 사용하여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곳에서는 8개의 GBU-53/B Small Diameter Bombs IIs/Stormbreakers 와 2개의 AIM-120 공대공 미사일을 포함한 무장들을 MV-22B가 수송했다. 또한 연료와 제트기를 임시 작전 구역으로 비행해 온 조종사와 임무를 교대할 또 다른 F-35 조종사를 탑승시켰다.

두 대의 VMX-1 소속 UH-1Y 헬리콥터는 FIM-92 스팅어 미사일로 무장한 저고도 방공팀을 해당 지역으로 수송하는 데 사용됐으며 또한 주변 지역에 대한 무장 감시 및 통신 임무에도 투입됐다.

15,000피트가 넘는 상공에서 March AFB의 163공격비행단 소속 공군 MQ-9 Reaper 드론이 비행했다.

훈련이 끝날 무렵, 해군 MH-60R이 고속도로 남쪽 끝에 착륙하여 연료를 공급받고 MK-46 훈련 어뢰로 무장했다. 이러한 작전의 '공동성'은 다소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일부는 해병대와 해군이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과제로 남아 있다.

일련의 훈련은 금년초부터 Camp Pendleton의s HOLF에서 유사한 방식을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해병 항공단이 미래에 예상되는 최첨단의 충돌에서 싸우고 승리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든 독특한 방법을 계속 검증하고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