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26일 '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 4/5와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를 처음 선보이는 등 '힘에 의한 평화' 를 상징하는 무력 행진을 펼치며 대외적 과시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괴물 미사일' 등을 공개한 것이다.
10년만에 열린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는 장거리 방공미사일 L-SAM, 천궁, 소형드론, 패트리엇 PAC-2/PAC-3 등이 시가지 행진을 펼쳤다. 일반에 처음 실물이 공개되는 L-SAM과 현무 5는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한국형미사일방어·한국형 대량응징보복)의 핵심중 하나이다. 고위력탄도미사일 '현무-4와 5'는 구체적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무-4는 2017년 9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계기로 한미 정상 간 전화 통화를 통해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해제 요청이 받아 들여지면서 만들어졌다. 현무-4는 우리 공군의 레이저유도 항공 폭탄 GBU-28, 'GBU-57'(일명 벙커버스터)보다 2∼3배 되는 파괴력과 지하 관통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무 미사일은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한 미사일로 박정희 대통령이 개발을 시작한 현무-1은 전량 퇴역했으며, 현무-2 시리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현무-3 시리즈는 순항미사일이다.
현무-4 시리즈는 현무-2를 개량한 신형 탄도미사일로 '현무-4-1'은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4-2'는 함대지 탄도미사일, '현무-4-4'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로 알려졌다.
고위력 현무가 '현무 4' 계열인지 아니면 이른바 '현무-5'로 불리는 신형 미사일인지는 불명확하다. 은밀하게 개발 중인 비닉 무기인 탓에 군이 의도적으로 어떤 확인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식 영상을 통해 불과 4초간 비행 장면이 공개된 것이 전부였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영상으로만 공개됐던 고위력 미사일이 올해 기념식 때는 최초로 실물이 공개됐다"고 말했다.
고위력 현무의 세부 제원은 비밀이지만 국회와 언론 등을 통해 일부 알려진 바로는 탄두 중량만 8∼9t, 총중량은 36t에 달하는 '괴물 미사일'로 알려졌다.
기형적일 정도로 탄두의 중량을 늘렸기 때문에 제한된 범위에 미치는 파괴력은 전술핵에 버금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따라서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데 최적의 무기체계로 꼽히며, 대북 억지력의 핵심인 '3축 체계' 증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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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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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 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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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두 중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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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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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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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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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량 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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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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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추정) |
실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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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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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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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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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톤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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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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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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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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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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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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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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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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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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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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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탄도 미사일
(지대지 탄도 미사일) |
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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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톤 이상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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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탄도 미사일
(함대지 탄도 미사일) |
500 ㎞
(추정) |
1톤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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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탄도 미사일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
500 ㎞
(추정) |
1톤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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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력 현무(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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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탄도 미사일 겸
중거리 탄도 미사일 |
300 ㎞ ~ 3,000 ㎞
(추정) |
8~9톤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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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Ⅴ(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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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탄도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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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력 현무'가 '현무-Ⅴ'라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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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
(추정) |
6톤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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