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방향 공중급유 시험한 KC-10 급유기와 C-5M 수송기

대형수송기 수십대와 공중급유기 수백대를 보유한 미 공군이 "공중 주유소" 개념을 도입하기 위한 시험급유를 실시했다.

 

제22공수비행대 소속 승무원들은 2023년 12월 12일 KC-10 Extender 공중급유기가 캘리포니아 북부와 오리건주 상공에서 공중급유 트랙을 비행하며 공중 급유  훈련 임무 중 비상시 급유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능력에 대한 C-5M Super Galaxy 수송기의 역 공중 급유 개념 증명을 지원했다.  

 

캘리포니아 주 Travis 공군 기지는 2024년에 KC-10 Extender 공중급유기를 완전히 퇴텩시킬 계획이기 때문에 KC-10를 운용하는 마지막 미 공군 시설이다.

역방향 공중급유는 급유기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 상황에서 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고안된 개념 증명 훈련이다.

"C-5를 거대한 하늘의 주유소로 활용하면 한 대의 급유기가 다른 급유기에 연료를 보급하는 대신 더 많은 급유기를 전투기나 기동 항공기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배치할 수 있어 전투 임무에 참여한 전투비행대에 대하여 급유기 자산이 이탈히는 것을 막을 수 있다."라고 미 공군 표준 및 평가 책임자이자 C-5M 평가기 조종사인 Justin Wilson 소령이 말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급유기들이 작전에 투입될 수 있고 항속 거리나 임무 비행 시간이 연장됩니다."라고 덧붙였다.

Justin Wilson에 따르면, C-5M이 최초 시험 및 인증 이후 이렇게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류 공중급유 절차에 대한 테스트를 수행함으로써 승무원들은 향후 급유기의 항속 거리와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포인트를 성공적으로 수집했다.

"역 공중급유를 하면 정상적으로 비행할 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항공기가 가벼워지기 때문에 항공기가 조금 다르게 비행합니다."라며 "진짜 차이점은 비행 엔지니어에게 있습니다." 라고 윌슨은 말했다

 

"역공중급유를 실행하기 위해 평소 체크리스트 중 두 가지를 수정했습니다."라고 제60작전사령부 C-5M 선임 평가 비행 엔지니어 Robin Ogg 상사는 말했다. "이러한 변경 사항은 비행 엔지니어의 연료 패널 구성을 변경하여 연료를 공급할 때와 받을 때를 다르게 설정하기 위한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비행 중 공중급유는 일반적으로 KC-10 Extender 또는 KC-46A Pegasus 급유기가 다른 항공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훈련에서 C-5M 승무원들은 KC-10의 도움으로 이 과정을 역전시켰다.

C-5M Super Galaxy은 약 30분 동안 23,500파운드의 연료를 KC-10에 하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