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135R 급유기가 KC-10 급유기에게 공중급유

2016년 12월 22일 캘리포니아주 Beale 공군기지의 KC-135 Stratotanker 공중급유기가 캘리포니아주 Travis 공군기지의  KC-10 Extender 공중급유기에 연료를 급유하고 있다. KC-135에 탑승한 조종사와 승무원은 캘리포니아주 빌 공군기지의 314 공중급유대대 소속이며, KC-10에 탑승한 조종사와 승무원은 캘리포니아주 트래비스 공군기지의 제60공중기동단 소속이다. 

 

314 공중급유비행대는 공군 예비군 사령부 소속의으로 캘리포니아주 Beale 공군기지에 주둔하는 제940 공중급유비해안 예하비행대로 2009년 7월 1일에 임무해제됐다가 2016년 6월 1일에 활성화된 비행대이다.

 

한편 Travis 기지에는 미공군에서 가장 큰 항공수송비행단인 제 60 공중기동단 (60 AMW)이 배치되어 전략항공수송과 전세계에서 공중급유 임무를 수행한다. 예하 비행대는 6 공중급유비행대와 9 공중급유비행대가 KC-10A를 운용하며 21 공수비행대는 C-17A 수송기를, 22 공수비행대는 C-5M 수송기를 운용한다.

KC-10은 최대 75명의 승객과 약 17만 파운드(76,560kg)의 화물을 적재하고 급유 없이 약 4,400마일(7,040km)의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KC-10에는 DC-10의 주 날개 연료 탱크 3개 외에도 화물 바닥 아래, 전방 하단 화물칸 아래, 중앙 날개 부분, 후방 화물칸 아래에 각각 1개의 대형 연료 탱크가 있다. 6개의 탱크를 합치면 356,000파운드(160,200킬로그램) 이상의 연료를 적재할 수 있으며, 이는 KC-135 급유기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용량이다.

KC-10은 첨단 공중 급유 붐 또는 동체 하부 중아에 장착된 Hose and Drogue 급유 시스템을 사용하여 동일한 임무 내에서 다양한 미군 및 연합군 항공기에 연료를 보급할 수 있으며 야간 작전을 위한 조명이 장착되어 있다.

KC-10의 붐 오퍼레이터는 디지털 플라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통해 급유 작업을 제어한다. 항공기 후방에 앉은 조종사는 넓은 창문을 통해 수신기를 볼 수 있다. 붐 급유 작업 중 연료는 분당 최대 1,100갤런(4,180리터)의 속도로 수신기로 이송되며, Hose and Drogue 급유를 사용할 경우 최대 속도는 분당 470갤런(1,786리터)이다. 연료 이송에 따른 기체의 무게 변동은 자동 부하 완화 및 독립 분리 시스템을 가져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공중 급유를 용이하게 한다. KC-10은 KC-135 또는 다른 KC-10A로 공중 급유하여 운항 거리를 늘릴 수 있다.

대형 화물 적재 도어는 대부분의 공군 전투기 지원 장비를 수용할 수 있다. 화물칸 내부에 전동 롤러와 윈치가 있어 무거운 짐을 옮길 수 있으며  화물칸은 27개의 팔레트부터 17개의 팔레트와 75명의 승객이 함께 탑승할 수 있는 화물까지 적재할 수 있다.

 

1979년부터 1987년사이 60대의 KC-10 급유기가 미공군을 위해 제작됐으며 수많은 작전을 지원해온 이 대형 급유기에 대해 미 공군은 2023 년 1 월 발표에 따라 2024 년 9 월 30 일까지 모든 KC-10이 퇴역할 예정이다.

미 국방부는 KC-10 급유기가 2023 년 10 월 5 일 사우디 Prince Sultan 공군기지에서 출격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미 공군을 위한 마지막 전투 출격을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올린 사진 자료 참고 : https://viggen.tistory.com/entry/23100409 및 https://viggen.tistory.com/entry/231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