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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전투함

신형 호위함 천안함, 필승의 전투준비태세 갖춰 서해 작전배치

by viggen 2023. 12. 23.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Ⅱ), 적 도발시 강력한 응징 의지 담아 2함대 작전배치

-취역 후 실전과 같은 전력화 과정 및 전투수행능력 평가로 필승의 전투준비태세 갖춰

-2010년 초계함 천안함 임무 종료 후 13년만에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하여 서해수호 임무 수행

 

해군의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Ⅱ, 2,800톤급)이 12월 23일, 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에 작전배치됐다.

 

천안함은 올해 5월 취역(군함을 인수해 전투함정으로 편입)후 7개월여 동안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과 강도 높은 작전수행 평가 등을 거치며 전투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그 결과 작전배치 적합 판정을 받고 23일 2함대에 입항해 본격적인 서해수호 임무 수행에 돌입했다.

 

천안함은 작전배치를 위해 지난 5월부터 ‘함정성능 확인’, ‘작전수행능력 평가’, ‘전투력 종합평가’ 등 3단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쳤다.

 

전력화 기간 중 승조원들은 △함정의 모든 무기체계와 장비가 전투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점검․평가하고 △작전환경 숙달과 적 도발 유형별 전투수행능력 구비를 위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비롯해 △비상 상황에서 생존력을 높이는 손상통제훈련 등을 강도 높게 실시했다.

 

특히, 지난 19일과 20일에는 작전배치 최종 검증 절차 마지막 단계인 종합전투훈련을 실시했다. 종합전투훈련은 적의 동시다발적이고 복합적인 도발 상황을 부여하여 24시간 동안 밤낮 구분 없이 연속으로 진행되는 전투수행훈련이다.

 

종합전투훈련 중 천안함 승조원들은 대잠전, 대함전, 대공전 등 동시 다발적인 복합전 대응훈련, 국지도발 대응훈련, 해양차단훈련, 유도탄 및 함포 발사 등 전투체계 팀워크 훈련, 손상통제, 투묘 및 양묘, 인명구조, 화생방 훈련 등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전투준비태세를 갖췄다.

 

또한 함장을 중심으로 장병 모두가 함정 역사관 내 표시된 천안함 46용사의 이름을 부르면서 대적필승의 신념과 정신력으로 무장하고 서해수호 의지를 굳게 다졌다.

 

천안함장 한규철 중령은 “천안함 총원은 천안함 46용사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오늘 2함대에 입항했다”며, “철저한 전투준비와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필승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어 서해에서 적이 도발하면 즉각적으로 강하게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신형 호위함 천안함 제원

 

천안함은 길이 122미터, 폭 14미터, 높이 35미터, 2,800톤급이며, 최고속력 30노트(시속 55km)에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또한,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로 발사하는 전술함대지유도탄·장거리 대잠어뢰·유도탄방어유도탄 등의 무장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과거 천안함(PCC)에 비해 대잠능력이 크게 강화했다. 선체고정음탐기(HMS)와 예인선배열음탐기(TASS)를 탑재해 적 잠수함 탐지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장거리 대잠어뢰인 홍상어와 전술함대지유도탄을 탑재하여 생존성이 보장된 가운데 원거리에서도 적 잠수함을 공격하는 것은 물론 적 잠수함을 지휘하는 육상시설도 함정에서 직접 타격할 수 있다.

천안함 추진체계는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탑재해 수중방사소음을 줄임으로써 대잠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