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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수송기 & 공중급유기

터키공군 낡은 C-160 수송기 비상 동체착륙

by viggen 2024. 1. 25.

터키 공군 소속 C-160 수송기가 터키 중부 Kayseri 에서 정기 훈련 중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Kayseri Erkilet 공항의 군사 구역에 비상 착륙을 했다. 
이 사고는 항공기가 예정된 훈련을 위해 카이세리 제12항공수송기지 사령부에서 이륙하던 중 발생했다. 


터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이 수송기는 경미한 손상을 입었지만, 조종사와 승무원 모두 비상 착륙 후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다른 보도에 의하면 오래되어 낡은데다 이번 착륙으로 동체 파손이 심해 파손처리가 될 것같다.

 

이 수송기는 Transall C-160T “Gören-1”으로 터키공군이 보유한 2대중 Target Acquisition/Command and Control형으로 개량된 12비행단 221 비행대 소속기체이다.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착륙 기어를 올린 채 도로 위를 저고도로 비행하는 항공기의 모습이 담겨 있다. 

 

프랑스-독일 컨소시엄인 Transport Allianz가 개발한 Transall C-160T은 약 16톤의 화물, 91명의 승객, 60명의 낙하산 병력, 62명의 부상자를 들것을 수송할 수 있는 유럽의 C-130 수송기에 해당하는 쌍발 엔진 항공기이다.

프랑스와 독일이 각각 2021년과 2022년에 이 항공기를 퇴역시킨 이후, 터키 공군은 구독일공군이 운용하던 C-160D 20대를 1971년 인수했으며 2023년 현재 221 비행대대 ' “Breeze”'가 운용하는 두 대의 C-160D만 마지막으로 운용하고 있다.

추락한 항공기의 테일 번호는 69-036으로 확인되었으며, 전자 정찰 플랫폼으로 사용된다.

 

추락전 69-036 수송기 여러 모습들

 

C-160 수송기

 

Transall C-160은 프랑스와 독일의 합작 투자로 생산된 군용 수송기이다. "Transall"은 MBB, Aerospatiale, VFW-Fokker로 구성된 제조 컨소시엄 " Transporter Allianz"의 약자이다. 프랑스와 독일 공군의 현대식 수송기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터키에 수출되었고 민간 운영사에도 소량 판매됐다.

C-160은 1963년 첫 비행 이후 6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해외 작전에 물류 지원을 제공하고 공중 급유기, 전자 정보 수집, 통신 플랫폼과 같은 특수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C-160은 프랑스와 독일에서 Airbus A400M Atlas와 소수의 Lockheed-Martin C-130J Super Hercules가 다국적 부대에서 운용되고 있다.

C-160 초기형 169 대의 항공기는 프랑스와 독일의 세 회사에서 제작했다. Nord는 56 대, VFW는 57 대, HFB / MBB 56 대 (HFB는 생산 기간 동안 1969 년 Messerchmitt-Bolkow-Blohm에 합병됐다). 세개의 생산 라인 모두 프랑스와 독일 용 항공기를 혼합하여 생산했지만 남아프리카가 주문한 항공기는 모두 Nord에서 제작했다.

C-160D은 서독 공군 용으로 110 대가 제작됐다. 이 중 20 대는 터키 공군이 1971 년 C-160T로 판매됐고 나머지 독일 C-160D 중 일부에는 ESS라는 자체 방어 장비가 장착됐다. 
C-160F는 프랑스 공군용으로 50대가 생산됐으며 C-160P은 프랑스 우정청용으로 4 대의 C-160F를 개조했다.

C-160Z는 남아공 공군용으로 9대가 제작됐다.


2 세대형 C-160은 1981 년부터 일부 개량된 형식으로 C-160NG  (Nouvelle Generation, New Generation)라고 불린다.

동체 위의 날개 중앙에 다섯 번째 연료 탱크가 있고 왼쪽 카고 도어가 제거 된 상태에서 급유 프로브가 있다. 일부 초도 생산형 C-160F에는 NG 버전 변경 사항이 적용되어 C-160R (Renové) 로 이름이 변경됐다. 프랑스가 25대를 도입했다.
이러한 변화와 더불어 1989년 프랑스 공군은 항공기에 장착된 안테나로 인해 쉽게 구분할 수 있는 SIGINT 항공기인 C-160G Gabriel 파생형을 도입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 C-160H Astarte도 사용되었는데, '특수 전송을 위한 공중 중계소'라는 뜻의 Astarté (Avion Station Relais de Transmissions Exceptionelles)는 잠수한 프랑스 핵잠수함과의 통신에 사용됐다.

 

터키공군이 운용한 C-160T 수송기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