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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

언제 어디든 작전 가능한 한미 양국 비상활주로 (ELS) 운용 훈련

by viggen 2024. 3. 28.

경남 남지 비상활주로서 한미 공군 비상활주로 (ELS : Emergency Landing Strip) 이착륙 훈련 실시
 
양측 전술기 10여대 참가
공정통제사,기상·풍속·풍향 확인후 조종사에게 '착륙 허가' 무전…전시 작전 지속수행능력 점검

한미공군은 2023년 3월 7일 경남 창녕군 소재 남지 비상활주로에서 전시 연합작전 지속수행능력 점검과 비상활주로 운용능력 강화하기 위한 '한미연합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을 진행했다. 공군 CN-235 수송기가 공정통제사들의 유도통제에 따라 비상활주로에 착륙하는 가운데 미 공군 병력이 셀카를 찍고 있다.


한미연합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에는 공군의 C-130H  및 CN-235 수송기, HH-47 헬기와 주한 미 공군의 A-10 공격기, C-130J 수송기, MC-130J 특수전수송기 등 총 10여 대의 항공전력이 참가했다.  

한미공군은 7일 경남 창녕군 소재 남지 비상활주로에서 전시 연합작전 지속수행능력 점검과 비상활주로 운용능력 강화하기 위한 ‘한미연합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을 진행했다. 주한 미 공군 A-10 공격기와 C-130 수송기가 한미 공군 공정통제사들의 유도통제에 따라 비상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훈련은 한미 공정통제사들이 비상활주로의 지상안전을 확보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공정통제사들은 기상·풍속·풍향 등을 확인하며 착륙 가능 여부를 파악한 뒤 공중에 대기 중인 항공기 조종사들에게 '착륙 허가' 무전을 보냈다.  

이어 우리 공군의 HH-47, C-130, CN-235, 미 공군의 A-10, MC-130J 등이 비상활주로 접근 및 이착륙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은 항공기들이 완전히 착륙하지 않고, 상공 100피트(약 30m) 높이에서 비상활주로를 따라 지나가는 ‘로우 어프로치(Low Approach)’ 방식과 활주로에 완전히 착륙 후 다시 이륙하는 방식으로 번갈아 진행됐다.

특히 미 공군의 MC-130J 특수작전 수송기는 비상활주로에 착륙한 뒤 HIMARS 로켓탄포드를 비롯한 전투물자를 신속히 하역하고 재이륙하며 전시 작전 지속수행능력을 점검했다.


비상활주로에는 일반 공군기지와는 달리 항공기 착륙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전술항법장비(TACAN, Tactical Air Navigation)와 같은 항행안전시설이 없어 조종사는 항공기 계기와 육안에 의존해서 이착륙임무를 수행한다.
ELS 이착륙 훈련을 통해 유사시 정규 공군 기지가 아닌 임시 활주로나 도로를 이용한 장소에서 조종사들은 항공 작전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항공기와 관련 팀이 혹독한 환경에서 작전을 수행해야 할 경우 실제와 같은 훈련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훈련을 계획한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작전훈련처장은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은 공군기지가 아닌 곳에서도 항공작전을 지속하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이라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반복 훈련을 통해 전시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비상활주로 운용능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