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ikatan 24중 미국 Patriot와 Filipino SPYDER 방공시스템 첫 만남

미국과 필리핀의 합동군사훈련 Balikatan 24이 진행중인 가운데 4월 30일 필리핀 공군 960 항공 및 미사일 방어 그룹 대원들이 운용하는  Python 및 Derby 방공미사일을 장착한  SPYDER  방공미사일 시스템이 Clark 공군기지에서 미 육군 제38 방공포병여단 1-1 방공포병대에 배치된 Patriot 방공미사일 시스템이 함께 했다.

필리핀군은 미군 장병들에게  SPYDER  이동식 방공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BK 24는 필리핀 군과 미군이 수십 년간 공유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한 양국 간 상호 운용성, 역량, 신뢰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연례 훈련이다.

 

SPYDER 이동식 방공시스템은 이스라엘 Rafael 이 개발한 첨단 지상 기반 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Python-5과 Derby 미사일의 지대공 버전을 사용한다.

 

SPYDER 이동식 방공시스템은 Surface-to-air Python and Derby"에서 따온 글자의 합성어로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지원을 받아 Rafael Advanced Defense Systems이 개발한 이스라엘의 단거리 및 중거리 이동식 방공 시스템이다. 라파엘은 주계약자이며 IAI는 스파이더 프로그램의 주요 하청업체이다. 이 시스템은 2005년 이스라엘 Shdema 에서 시험 표적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여 직접 명중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그 이후로 전 세계의 여러 군사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스파이더는 항공기, 헬리콥터, 무인 항공기, 드론, 순항 미사일 및 정밀 유도 탄약과 교전할 수 있는 저고도 신속 반응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고정 자산에 대한 방공과 전투 지역의 기동 부대에 대한 지점 및 지역 방어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Tatra 트럭, Mercedes-Benz Actros 트럭, MAN TGS 트럭, Scania P-series 트럭, 중공의 Dongfeng 트럭, 혹은  TELAR에 장착할 수 있다.

 

스파이더 발사기는 공대공 미사일과 모든 공통점을 공유하는  Python-5 및 Derby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도록 설계됐다. 스파이더에는 단거리용 스파이더-SR과 중거리용 스파이더-MR의 두 가지 변형이 있으며 두 시스템 모두 신속한 반응, 전천후, 네트워크 중심, 다중 발사대, 자주 추진식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포대는 중앙 지휘 및 제어 장치 1개, 미사일 발사 장치 6대, 보급 차량 1개로 구성된다. 스파이더-SR은 EL/M-2106 ATAR 레이더를 사용하며 스파이더-MR은 EL/M-2084 MMR 레이더를 통합했는데 이 레이다는 현재 이스라엘 방위군이 운용 중인 아이언 돔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레이더이다.

 

Elta EL/M-2106 Advanced Tactical Acquisition Radar (ATAR) 3D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AESA) 감시 레이더는 SPYDER-SR의 명령 및 제어 장치 (CCU)로 여러 표적을 동시에 추적하고 교전할 수 있으며 CCU에서 최대 10km 떨어진 거리에서 미사일 발사 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 E/LM-2106 ATAR은 엘타에서 설계한 4세대 방어 레이더로 L-밴드 파장에서 작동한다. 설계자와 제조업체에 따르면 바람직하지 않은 환경에서 작동 능력이 입증됐다. 전투기의 탐지 범위는 70~110km이며 호버링 중인 헬리콥터는 40km, 무인 항공기는 40~60km 범위에서 탐지할 수 있다.

SPYDER-MR의 레이더 센서 유닛은 EL/M-2084 Multi Mission Radar (MMR) 3D AESA 레이더로 구성되어 있다. EL/M-2084는 S-밴드에서 작동하며 공중 감시 모드에서 최대 1200개의 표적을 처리할 수 있고 2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표적도 탐지할 수 있다. 레이더가 정지 상태일 때는 방위각 120°를 커버한다.

SPYDER-SR 및 SPYDER-ER  360° 경사 발사 미사일 시스템은 신속한 반응, 발사 전 잠금(LOBL) 및 발사 후 잠금(LOAL)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방어 범위를 최대 반경 40km까지 확장한다. SPYDER-SR은 요격 범위가 짧다. 최대 요격 고도는 9km, 최대 요격 사거리는 15km이다.

SPYDER-MR 및 SPYDER-LR은 수직 발사를 통해 중장거리 표적을 요격하는 동시에 방어 범위를 최대 반경 80km까지 확장할 수 있다. 스파이더-MR은 미사일에 부스터가 장착되어 있어 작전 사거리가 35km, 고도 교전 사거리가 16km로 더 길어졌다.

 

SR/MR 두 시스템 모두 표적이 적으로 선언된 후 수초 내에 360° 발사가 가능하며 전천후, 다중 발사, net-centric 방공망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스파이더 시스템은 고급 ECCM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무선 데이터 링크 통신뿐만 아니라 전자 광학 관측 페이로드를 사용하여 전천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스파이더 미사일 시스템을 운용하는 국가는 인도, 싱가포르,아제르바이잔, 체코, 에디오피아, 베트남,UAE, 모로코 및 필리핀 등이 있고 루마니아가 도입하려고 한다. 페루의 스파이더 주문은 2012년 현재 보류 중이다. 2008년 러-조지아 전쟁 당시 조지아가 스파이더-SR을 운용했다는 보고가 있지만 이러한 주장과 가정은 확인된 적이 없다.

 

필리핀 공군은 1억 4,100만 달러이상의 금액으로 스파이더-MR 방공 시스템 3개 포대를 구매했다. 스파이더 필리핀 방공 시스템 (SPADS : SPYDER Philippine Air Defense System)으로 불리는 두 개의 방공포대가 2022 년 11 월 공식적으로 운용을 시작했으며 필리핀공군 960 항공 및 미사일 방어군에 배치됐다. 3번째 포대는 2024 년중 인도 될 예정이다

필리핀군은 이 시스템을 체코 Tatra T815-7 고기동 트럭에 탑재했다.

(앞서 올린 사진 참고 : https://viggen.tistory.com/entry/24042711

Balikatan 24 훈련중 장거리 방공용 Patriot 미사일 필리핀군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