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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항공모함

비행갑판에 작별 인사하며 출항하는 Ronald Reagan 항모

by viggen 2024. 5. 16.

5월 10일 미 해군의 전진 배치 항공모함으로서 마지막으로 일본 요코스카를 출항, 도쿄만을 지나는 미 해군 항공모함 Ronald Reagan(CVN 76)함의 수병들이  '다시 만나요'라는 뜻의 일본어 히라가나 문자 ' またね'를 비행갑판에 만들어 작별 인사를 했다.

 

제5항모강습단의 기함인 USS Ronald Reagan (CVN 76) 항모의 일본 출항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수행하는 해상 초계 일정의 시작을 의미한다.


주일 미 대사인 Rahm Emanuel는 5월 16일 레이건 항모의 마지막 출항에 대해 “미국에서는 누가 1%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진정한 척도는 얼마나 많은 부를 얻었느냐가 아니라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를 위해 얼마나 많은 봉사를 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라며 “따라서 우리 모두가 누리는 자유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USS  Ronald Reagan함의 수병과 비행사 여러분, 미국의 진정한 1%를 구성하는 것은 바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동료 장병들입니다. 9년간 일본에 배치된  Ronald Reagan함과 6,000명의 승조원들은 인도 태평양의 안전과 안보, 안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며 희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해야 마땅합니다.”라고 말했다.

Ronald Reagan함과 마지막 임무를 위해 동행하는 함정들은 Ticonderoga급 미사일 순양함 USS Robert Smalls (CG 62)함과 Arleigh Burke급 미사일 구축함 USS Howard (DDG 83)함이다.

 

배가 부두를 떠나 Sagami만을 통과하며 일본에서의 배치를 마치는 마지막 항해를 하는 동안 수백 명의 항모강습단 5(CSG 5) 수병들이 여름용 흰색 유니폼을 입고 레일을 지켰다.


Ronald Reagan함은 올해 말 USS George Washington (CVN 73)함과 임무를 교대한 후 워싱턴주 Bremerton해군기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2011년 한반도 인근에 배치된 Ronald Reagan함은  Operation Tomodachi 당시 인도주의적 지원과 재난 구호 임무에 크게 참여했다. 3월 11일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발생 후, 이 함정과 승조원들은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에 연료를 보급하고 군인과 해병대를 수송하며 피해 지역에 식량, 물, 보급품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Ronald Reagan함에 탑재된 항공 자산은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2014년 1월 Ronald Reagan함이 George Washington 항모를 대신하여 7함대에 전진배치한다는 발표이후 2015년 역사적인 항공모함 3척의 스왑 딜이 펼쳐진 후 일본에 도착했다.

 

"Three Presidents Crew"라고 불린 세척의 항모 스왑딜은 워싱톤 Bremerton에서 샌디에고로 모항을 이전하며 항공모함 Ronald Reagan함의 수병들은 6개월 동안 George Washington함과 Theodore Roosevelt함 및 Ronald Reagan함등 세척의 다른 항공모함에서 9천명의 수병이 참여하는 복잡한 승무원 교체를 통해 미 해군은 4,100만 달러를 절약했다.
각 항공모함에 배치된 승무원들이 배를 바꿔 타는 교체는 항공모함의 모항 변경으로 인해 샌디에이고와 일본 사이를 이동해야하는 수병 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행됐다.


CSG 5는 미 해군 최대 전진 배치 함대인 미 7함대 소속으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 지역을 수호하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와 일상적으로 교류하고 작전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