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350 EARS의 KC-135 급유기, 하니예 암살 지원?

카타르 Al Udeid 공군기지에 배치된 미 공군 350 원정공중급유 비행대 소속 KC-135 Stratotanker 공중급유기가 8월 5일과 6일 비행작전을 수행중인 모습들이다.
 
“Red Falcons,”으로도 알려진 제 350 원정 항공 급유 비행대대(EARS)는 지난 6월부터 KC-135 Stratotanker 공중급유기가의 예정된 마지막 배치를 완료하면서 화려한 역사에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번 배치는 KC-46 Pegasus로 기종 전환을 앞두고 KC-135 비행대의 시대가 마쳤음을 의미한다.

 
350 공중급유비행대는 캔자스주 McConnell 공군 기지에 주둔하는 제22 공중급유비행단의 예하 비행대로 1980년대 초반부터 Boeing KC-135 Stratotanker 항공기를 운용하며 40년이 넘는 작전 역사에 SAC(전략공군사령부) 전사로서 시작하여 GWOT(글로벌 테러와의 전쟁) 베테랑으로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했다. 
“Red Falcons,”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Bloody Hundredth” 폭격기의 일원으로 B-17 Flying Fortresses 폭격기를 운용한 풍부한 역사를 자랑한다.
 
한편 지난 7월 31일 팔레스타인들의 고혈을 착취하던 하니예가 이스라엘의 작전으로 암살당했을때 미 공군 KC-135가 이스라엘의 F-35I의 작전을 지원했다는 설이 있다.
 
앞서 지난 4월 19일 이란의 이스파한 방공 군사 기지와 우라늄 농축 중심지인 나탄즈 핵시설 등을 공습한 이스라엘의 작전처럼 하니예 암살 역시 미국과 협력해서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나왔다.
 
7월 31일 하니예 암살 공습이 있던 7월 30일 저녁부터 이라크-이란 국경 상공에서 4대의 미군 공중 급유기 활동이 식별됐기 때문인데 독일 Spangdahlem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KC-135 2대가 먼저 튀르키예를 거쳐 이라크-이란 국경 상공비행했고 이후 카타르 알 우데이드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KC-135R 2대가 앞서 날았던 공중급유기들의 반대 방향으로 비행하는 항적이 플라이트 레이더에서 식별됐다.
하니예가 사망한 시간 전인 7월 31일 0시, 2시 반을 전후해서 이라크-이란 국경 지역에 미군 공중급유기의 항적이 발견된 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이상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KC-46A로 기종 전환을 앞둔 350 EARS의 KC-135가 마지막 임무로 이스라엘과 합동작전을 펼치며 악의 축중 하나를 제거하는 작전에 참여했다면 비행대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한편 암살된 하니예는 공식 직함도 없이 가자지구에 있는 야흐야 신와르와 함께 하마스를 이끌어가는 실질적인 지도자로 평가돼 왔다. 이란과 하마스, 소위 저항의 축 진영에서는 하니예를 팔레스타인 해방 운동을 이끄는 성인처럼 묘사하지만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하니예는 성인이 아니라 주민의 고혈을 빠는 악랄한 독재자였다.
 

하니예는 한국의 운동권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직업을 가져본 적 없이 오로지 정치 인생만 걸어온 인물이지만, 이 과정에서 천문학적인 부를 쌓았다. 영국 더타임스가 추산한 그의 자산은 40억 달러가 넘는데, 이 돈은 대부분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외부 지원을 착복하고, 가자 내에서 높은 세금을 물려 주민들을 착복해서 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심층분석에 의하면 하니예는 모사드에 포섭된 이란 정례 혁명수비대(IRGC) 대원이 설치한 폭탄에 사망했으며 이스라엘 F-35I가 투하한 SDB설은 뇌피셜성 오보로 추정된다.
IRGC는 사건 발생 사흘 뒤 단거리 발사체가 폭발을 일으켰다고 발표했지만 이란 내부에서 폭탄이 설치됐다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며 IRGC의 발표는 설득력을 잃고 있다.

NYT 외에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악시오스 등 외신들은 하니예가 미리 설치된 폭발물에 암살당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