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최신 F-15EX Eagle II와 유사한 F-15IA 구매 확정

미 국무부는 8월 13일 이스라엘에 최대 50대의 신형 F-15 전투기와 25대의 기존 F-15I 모델 업그레이드, 엔진, 레이더 및 기타 장비에 대한 18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포함한 다수의 해외 군사 판매를 승인했다.

이 계약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며, 미 공군의 F-15의 가장 진보된 버전인 F-15EX Eagle II와 유사한 F-15IA 전투기를 공급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계약에 따라 이스라엘은 25대의 전투기를 구매하고 25대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제53전투비행단 제85시험평가비행대대 소속  F-15EX Eagle II 가 2021년 4월 26일 플로리다주 Eglin 공군기지에서Northern Edge 2021 훈련을 위해 출발하기 전 첫 비행을 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은 F-15I 항공기에 대한 "중간 수명 업데이트 개조 키트"를 통한 F-15I+ 프로그램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은 F110-GE-129 엔진 120개, APG-82(V)1 능동 전자식 주사 배열 레이더 75개, 기타 장비 등 총 188억 2,000만 달러에 달하는 장비를 구매할 예정이다.

 

국무부 국방안보협력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스라엘 공군의 전투기단에 F-15IA를 통합함으로써 이스라엘과 미국 시스템과의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키고 현재와 미래의 적 위협에 대응하고 국토 방위를 강화하며 지역 위협에 대한 억지력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항공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물품과 서비스를 군대에 흡수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이 장비와 지원의 판매 제안은이 지역의 기본적인 군사 균형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2018년부터 F-15EX의 변형을 주시해 왔지만 미국에 대한 공식적인 요청은 2023년에야 이루어졌다. 이스라엘 공군은 또한 F-35의 변형 기종인 F-35I의 추가 구매를 원하고 있다.

 

제53전투비행단 제85시험평가비행대대 소속  F-15EX Eagle II 가 2021년 4월 26일 플로리다주 Eglin 공군기지에서Northern Edge 2021 훈련을 위해 출발하기 전 첫 비행을 하고 있다.

국무부는 F-15 외에도 이스라엘에 최대 30기의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AMRAAM)을 1억 2,250만 달러에 판매하는 것도 승인했다.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AMRAAM은 지난 4월 14일 이스라엘에 발사된 미사일과 드론 공습과 같은 공중 위협을 방어하는 데 사용되는 핵심 공중 전투 능력"이라며. "이번 판매 제안은 현재와 미래의 적 위협에 대응하고 국토 방위를 강화하며 지역 위협을 억제하는 이스라엘의 능력을 향상시킬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공격 당시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100발 이상의 탄도 미사일과 30발의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 150대의 드론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의 지상 기반 미사일 방어 시스템, F-15, F-35는 이러한 위협 중 일부를 요격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미국과 다른 동맹국들도 개입하여 특히 미국의 F-15E와 F-16이 약 70대의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

국무부의 판매 승인은 이스라엘과 그 동맹국들이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살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또 다른 잠재적 공격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백악관은 빠르면 이번 주에 미사일과 드론의 물결이 올 수 있다고 말하면서 "중대한"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제53전투비행단 제85시험평가비행대대 소속  F-15EX Eagle II 가 2021년 4월 26일 플로리다주 Eglin 공군기지에서Northern Edge 2021 훈련을 위해 출발하기 전 첫 비행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