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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전투기 & 공격기

13년전 첫 비행하는 FA-50 경공격전투기 1호기

by viggen 2024. 8. 15.

FA-50은 2023년 10월 5일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2002년 8월 20일 T-50 훈련기, 2003년 9월 4일 A-50 공격기, 2011년 5월 4일 FA-50 전투기가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KAI는 록히드 마틴과 T-50A 훈련기, T-50B 공격기(A-50), T-50C 전투기(F-50)의 세가지를 계획했으며, 공격기부터 개발을 시작하고, 훈련기를 다음 순서로 개발했다. 

 

F-50 전투기 개발은 KAI에서는 계속 그 필요성을 요청했으며 결국 공군은 F-50 전투기 개발을 승인했으며, 공격기와 전투기를 통합, 공격기 겸 전투기인 다목적 전투기를 개발키로 했다. 따라서 F-50이 아니라 FA-50으로 명명됐고, 기존에 공격기로 개발했던 A-50은 TA-50 전환훈련기로 명명했다.
개이득부터 챙길 요량으로 하나의 프레임으로 T-50, A-50, F-50의 세 기종으로 개발됐지만 A-50 공격기 사업은 사실상 취소되고 T-50 고등훈련기, FA-50 전투공격기 및 전투기지만 훈련기로 불리는 TA-50 전술입문기로 완료됐다.

2013년 8월 20일부터 양산 1호기가 공군에 인도되기 시작했다. 2014년 10월 30일 1개 대대급 총 20대가 실전배치되어 임무 수행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까지 추가로 40대를 실전 배치해 총 3개 대대가 원주와 예천에서 운용중이다

 

2011년 5월 4일 첫 비행하는 FA-50 Fighting Eagle


그리하여 2013년 9월 첫 비행 이래 10년간 8전비·16전비의 103·202·203비행대대에서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FA-50을 첫 도입한 공군 8전투비행단 103대대가 2013년 9월 16일 최초 비행을 나선 이래 10년에 걸쳐 이룩했다.
FA-50을 운용하고 있는 공군 8전비 103·203전투비행대대와 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 3개 대대가 함께 세운 금자탑이다.거리로 환산하면 5500만km에 달한다. 지구와 달까지 거리의 약 140배이며 지구 둘레를 따라 1370차례 비행할 수 있다.

FA-50은 첫 도입 이후 약 10년간 대한민국 영공을 굳게 지키며 국산 항공기 우수성을 증명해 오고 있다.
현재 우리 공군은 60여 대의 FA-50을 운용 중이다.

 

2011년 5월 4일 첫 비행하는 FA-50 Fighting Eagle


2013년 1월 개발 완료된 FA-50은 그해 8월 공군 8전비로 인도됐다. 9월 공군에서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2014년 10월 30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 주관으로 FA-50 전력화 행사를 열어 국산 항공기 시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공군 조종사들은 국산훈련기 KT-100으로 비행 입문교육을 받고 국산 기본훈련기 KT-1으로 기본과정을 수료한다.
이어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으로 비행하며 고등비행 교육과정을 마친다. 순수 국산 항공기를 기반으로 한 한국형 비행교육체계를 통해 정예 조종사로 거듭난다.
이후 국산 전술입문 훈련기 TA-50으로 전투 기동과 사격 등 실전 기량을 연마한다. 전술입문 과정을 마친 조종사들이 같은 플랫폼인 FA-50을 조종하게 되면 훨씬 안정적으로 비행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비행 안전을 위한 정비 요원들의 밤낮없는 노력도 이번 대기록 달성에 한몫했다. FA-50 계획검사가 지금까지 493대 출고되며 통산 500대 출고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비 요원들의 정비 기술이 빛을 발하고 있다.
계획검사는 일정 비행시간을 채운 항공기를 대상으로 한 정기 기능 점검이다. FA-50은 200시간을 주기로 계획검사가 이뤄진다. 정비 요원들은 계획검사 때 FA-50 부품을 전부 분해해 노후된 장치와 부품을 교체하고 수리한다. 다시 조립해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약 8일에 걸쳐 427개에 달하는 항목을 정밀 검사한다.

 

2011년 5월 4일 첫 비행하는 FA-50 Fighting Eagle


우리 공군은 2000년대 초반 장기운용 전투기들을 대체할 새 전투기 소요가 제기됐다. 이미 개발돼 있던 초음속 국산 훈련기 T-50 플랫폼에 전술 능력을 더한 FA-50 개발이 시작됐다.

 

공군은 국산 항공기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며 방산수출 전선을 지원하고 있다. 국산 항공기 운영·예정 나라들을 대상으로 '국산항공기 국제기술협력기구(K-TCG)'와 '비행안전 관리자기구(SMG)'를 꾸렸다. 해마다 국제회의를 열어 항공기 수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수출 후 군수지원까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필리핀은 2015년부터 FA-50을 운영 중이며 폴란드도 올해 8월 FA-50GF 1·2호기 도입에 이어 2028년까지 48대를 인도 받는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5월 맺은 수출계약을 기반으로 2026년부터 FA-50을 도입한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이라크도 T-50 계열 항공기를 운용 중이다. 해외에 납품됐거나 예정된 T-50 계열 항공기는 6개 나라에 걸쳐 140여대에 달한다. 페루와 튀르키예, 세네갈 등이 KT-1 계열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9개 나라가 우리 손으로 만든 항공기를 운용 중이거나 운용 예정이다.(뉴스핌 2023년 10월 6일 기사 발췌) 

 

FA-50 운용국
● 인도네시아 공군 - 2014 년 1 월까지 16 대의 T-50I 훈련기 도입. 2018년 EL/M-2032 레이더와 기관포 장착.

2023년 8월 현재 13대 운용 중. 2021년 7월 인도네시아는 2024년 10월까지 2억 4천만 달러에 6대를 추가 도입 계약
  이라크 공군 - 2019 년 11 월까지 24 대의 T-50IQ 경 전투기가 인도.
  말레이시아 공군 - 18 대의 FA-50M 블록 20 주문
  필리핀 공군 - 2017 년 5 월 31 일까지 12 대의 FA-50PH 경전투기 인도
  폴란드 공군 - 12 대 FA-50GF 블록 10 및 36 대 FA-50PL 블록 20 주문
  대한민국 공군 - T-50 고등훈련기 50대, T-50B 블랙이글 시범비행팀 10대, TA-50 전술입문기 22대+20대 총 42대 및 FA-50 60대 등 총 162대 
  태국 공군 - 총 14대의 T-50TH 훈련기를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