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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훈련기

보잉 망조(亡兆)중 하나인 T-7A 추가 기체 Edwards 시험비행단 도착

by viggen 2024. 8. 23.

미 공군의 차기 고등훈련기로 도입을 추진중인 T-7A 훈련기의 전체 비행 시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8월 21일 Edwards 공군기지에 T-7A Red Hawk 추가 기체와 BTX-1 시제기가 도착했다.

416 FLTS 사령관 Charles Brantigan 중령과 T-7A 통합 시험단장 Jonathan Aronoff 중령이 보잉 시험 조종사들과 함께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보잉 공장에서 훈련기를 운송하는 데 동행했다.

 

암울한 T-7의 개발 상황

 

2018년 9월 수주성공 당시 발표된 개발 일정에 의하면 2022년까지 개발 완료 후 2023년에 저율생산에 들어가 2024년에 IOC를 획득할 예정이었다. 

디지털 전체 모형 제작, 유체역학 시뮬레이션, 3D 프린팅, 3차원 CAD, 컴퓨터 형상관리 등 컴퓨터 기술을 대량으로 적용해 풍동실험이나 시제기 제작을 줄이고 1차 설계 성공률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여서 예산소요와 개발기간을 단축하는 디지털 엔지니어 기술을 적용했다. 

그러나 T-7A는 예상 이상으로 매우 짧은 기간에 기체가 개발되고 초도비행을 하기는 했으나 이후 윙락 등 풍동실험을 생략한 덕분에 여러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초도개발 일정은 아래와 같다.
2019년 11월 19일 T-7A가 저고도 고속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 T-7A는 150피트(45.7 미터) 고도에서 901km/h(560 mph)의 고속 비행을 했다.
2021년 2월 24일 첫번째 양산기 조립이 시작되었다고 발표했고 보잉은 1차 조립 합격률이 75%나 늘어나는 등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일정을 연기할 중대 문제도 거의 없다고 주장했지만 캐노피에 조류충돌에 대한 시험에서 조종사에 대한 위험이 발견되어 캐노피를 보강하고 특히 캐노피의 경첩을 알미늄제에서 티타늄제로 바꾸어 강화했다.

2022년 4월 28일에 램버트 국제공항에서 정하중시험(EMD)용 기체 1호기를 공개하고 미군에 인도했다. 
2023년 6월 28일에 램버트 국제공항에서 첫번째 비행을 실시했다.

 

2021년 6월 16일 고받음각에서 예상보다 빨리 실속에 접어들고, 윙 락(wing rock)이라는 치명적인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프로그램 일정이 최소 1년, 최대 15개월 가량 밀릴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초기 예정가격보다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졌다. 현용 전투기들은 대부분 25~30도의 받음각에서 운용하는데 T-7은 25/26도 받음각에서 윙락이 발생하는 치명적 문제였다. 윙 락은 고받음각에서 공기 흐름이 기체의 좌우에서 번갈아 주기적으로 박리되는 현상이다. 윙락에 빠지면 조종면의 변화 없이도 좌우로 수십도씩 주기적 Roll 기동을 하게 되며 사실상 조종이 불가능해진다. 이를 해결하려면 날개 및 동체, 특히 항공기 기수 아랫부분의 형상을 재설계하던가 풍동시험을 해야하지만 보잉은 T-7 윙락 문제를 FBW 소프트웨어 튜닝으로 해결했다.이 결과가 어떻게될지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2022년 보잉 사장이 주주들에게 미공군 훈련기 사업과 미국 대통령이 타는 미공군 1호기 납품 사업에서 무려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 군용기 사업에서 고정가격 입찰에는 신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혀 T-7A 개발사업에서 큰 손해를 보고 있음을 드러냈다.

2022년 12월에 양산계획이 1년 가까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사출좌석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유이다. 전체 양산 일정이 최악의 경우 1년 가까이 밀린다면 이미 선정된 T-X는 진행하겠지만 넘어간다 쳐도 ATT 사업에선 확실하게 불리해졌다. ATT는  훈련기를 리스해 사용하려 했던 RFX사업을 가상적기까지 함께 대체하는 ATT사업으로 변경하고 최소 100대에서 무려 400대를 직도입하는 사업이다.

T-7의 기본임무에 적합한 IOC 적합성 달성은 2024년으로 미루어졌고 이런 개발 및 양산 지연으로 보잉은 2억 8500만 달러 상당의 지체벌금을 미 공군에 납부해야 한다.

결국 미공군에 인도는 회계연도 2025년으로 미뤄졌고 그 와중에 비행제어 소프트웨어와 탈출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


T-7 양산형의 최초 생산 날짜가 2025년 2월이며, 첫번째 항공기는 25년 12월 인도 예정이다. IOC는 언제 받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비상탈출좌석 문제, 3번의 공기역학적 문제(윙락), 공급망 문제 등이 주 원인이다.https://www.airandspaceforces.com/new-t-7-trainer-wont-start-production-2-more-years/

보잉 내부에서도 사출좌석 문제로 2026년 전에 미 공군에 첫 T-7을 인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소식이 나왔다.(https://www.airdatanews.com/replacement-of-t-38-talon-t-7a-red-hawk-trainer-jet-suffers-new-delay/)
지금까지 개발 지연으로 인한 손실이 약 11.4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IOC가 2027년 봄으로 또 지연됐다.(https://www.airandspaceforces.com/t-7a-ioc-delayed-spring-2027/)

T-38 훈련기 노후화 및 T-7 개발 지연으로 파일럿 훈련이 최대 24개월 지연되었다고 한다.(https://www.airandspaceforces.com/air-force-allvin-pilot-shortage/)

이젠 시제기 2대에서조차 부품 동류전환을 하고 있었음이 드러났다.(https://www.gao.gov/assets/gao-23-106205.pdf)

2023년 초 즈음에 고받음각에 대한 공격적인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미 공군의 2025년 예산안 근거 문서에 T-7A 계획이 테스트 및 개발 지연에 의하여 추가로 미뤼진 것이 확인됐다. (https://www.defenseone.com/defense-systems/2024/03/air-forces-t-7-trainer-delayed-another-year/394904/)

원래 계획상 T-7A는 2023년 12월 저율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개발 지연에 의해 2025년 2월로 연기되었던 것이 다시 2026년 4월로 연기되었다는 것이다. 추가로 미뤄진 사항으론 개발 테스트 및 평가 완료 시기가 2025년 3월로, IOC 평가 시작 시기는 2026년 1월로, IOC 획득 예상 시기는 회계년도 기준 2028년 2분기로 각각 밀린 것이 확인됐다. 미 공군은 T-7A 획득량을 기존에서 반토막 낸 7 대로 수정했다.(글 나무위키)

 

앞서 올린 T-7 사진들 참고

https://viggen.tistory.com/entry/23062906

 

미공군 조종사 첫 조종 비행한 T-7A Red Hawk 고등훈련기

6월 28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St. Louis Lambert 국제공항에서 제416비행시험비행단 브라이스 터너 소령이 조종하는 T-7A Red Hawk 고등훈련기. 이날 비행은 프로그램의 엔지니어링 및 제조 개발(E

viggen.tistory.com

 

https://viggen.tistory.com/entry/23111005

 

최초 T-7A Red Hawk 훈련기 개발 시험비행위해 Edwards 기지 도착

미공군 시험 조종사 Jonathan “Gremlin” Aronoff 소령과 보잉 시험 조종사 Steve “Bull” Schmidt 가 조종한 최초의 T-7A Red Hawk 고등훈련기가 11월 8일 캘리포니아 주 Edwards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 T-7A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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