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의 GlobalEye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터보프롭 기체를 사용한 사브 340 AEW&C의 후속기이자 대형화 버전의 기체이며 봄바디어 글로벌 6500 비지니스제트기에 Erieye-ER 레이더를 장착했다. 현재 기준으로 조기경보기 중 가장 최근에 만들어졌다.
전형적인 비즈니스 제트기 기반의 조기경보기이지만 글로벌 비즈니스젯 6500모델의 경우 1만2천km의 항속거리를 가져 상당한 체공능력을 가졌다.
장착된 Erieye-ER 레이더는 질화갈륨 소자를 사용해서 기존의 Erieye 레이더 PS-890보다 가볍우면서 70% 이상 긴 탐지거리의 표적을 탐지하며, PS-890과 비교 시에 같은 거리에 있는 표적의 RCS가 훨씬 작은 표적도 탐지 추적이 가능하다.
Erieye-ER이 탐지 및 추적하는 공중위협에는 탄도탄에 대한 탐지 추적과 스텔스기 그리고 극초음속 미사일과 같은 저피탐 고기동 표적까지 포함한다. 운용 모드 측면에서는 글로벌아이에 장착되는 Erieye-ER은 기본적으로 장거리 집중 탐색모드와 전방향 감시 스캔 모드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서 항시 전방향의 위협에 대한 높은 상황 인지력을 오퍼레이터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Erieye 시리즈는 처음부터 장거리 GMTI 기능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GlobalEye가 강조하는 다영역 감시정찰통제 능력의 핵심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SeaSpray 7500E 레이더와 각종 EO/IR 장비 등의 여러 고성능 센서를 장착할 수 있어 재밍과 클러터 상황에서도 지상,해상,공중 모든 영역의 정밀 추적과 감시가 가능하다.
기존의 SeaSpray7500E의 경우 이태리의 레오나르도 사에서 개발한, 해상 감시에 특화된 레이더로 뛰어난 GMTI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지상 감시에 대한 추가적인 감시 역량 강화를 위해 보조적으로 도입된 기체이다. 그러나 해당 레이더는 결국 해상 감시 전문 레이더인만큼, 후방에 별도의 공중 레이더를 단다해도 배면 레이돔에 SeaSpray 7500E 전방향 장거리 공중 감시는 제한된다.
이에 SAAB사는 전투기용 X-Band AESA 레이더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확보된 기술과 자원을 사용해 공중감시기능이 강화된 Watcheye 레이더를 개발하였다. 이 레이더는 Seaspray 레이더가 지상 및 해상 감시에 특화된 것과는 달리 공중 감시를 목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므로, 공중 감시에 더욱 특화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에 제시된 기종은 기존의 GMTI를 담당하던 SeaSpray 7500E 레이더가 제거되고 전방에 공중탐지를 하는 신규 X-Band 레이더를 장착함으로써 SAAB사가 내세웠던 공중 다영역 다표적 감시능력 중 GMTI 운용에 있어서 일부 희생될 것으로 예상지만 Erieye-ER 레이더 자체가 장거리 GMTI에도 특화되어 있는 체계인 만큼 다영역 지휘통제 능력에 유의미한 희생이 있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한국군이 요구하는 성능에 부합하도록 조정하면서 Erieye 레이더만으로 잠망경 탐지도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또한, 한국군의 요구사항에 없는 EOTS와 GMTI 레이더를 제거하고 X-Band 레이더를 장착 사실상 탐지사각을 제거하여 한국공군의 기대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강력한 다영역 동시지휘통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한국공군과 해군은 GMTI를 위한 감시센서를 장착한 ISR 자산들이 충분하며, 향후 추가로 도입하고 있다
X-Band 레이더 추가장착으로 전방부 레이더의 상방 탐지사각 문제를 우려하지만 글로벌아이와 같은 조기경보기들은 수평으로 비행하는 것이 아니다.통상 공중조기 경보기들은 느린 속도로 비행해야 레이더의 성능이 극대화되는데, 이를 위해 SAAB의 글로벌아이는 약 5°의 AOA(받음각)를 주고 비행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임무 수행 시에는 기수를 상당히 올리고 운용하게 되는데다가, 글로벌아이 배면에 장착된 배면 레이돔 자체가 아주 큰 레이돔이라 충분히 360° 전방향에 대해 균질한 감시 범위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메인 레이더인 Erieye가 S-Band면 S-Band 레이더를 장착하는게 데이터 통합측면에서 더 유리할 것 같지만 똑같은 S-Band를 장착할 때에는 전파 간섭 등의 문제로 인해 오히려 통합에 발생하는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어X-Band를 선택했다고 설명한다.그리고 X-Band를 사용 시 적은 용적으로도 높은 성능수준(탐지 및 추적거리와 분해능)을 발휘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역이라고 사브는 주장한다.
Globlaeye는 다양한 Active와 Passive 안테나를 통합적으로 운용하는 기체로 크기와 위치에 관계 없이 모든 표적을 조기에 탐지 및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술한 Erieye의 뛰어난 성능과 선진화된 보조 센서, 다중영역 지휘 통제 기능은 한층 더 진보한 상황인식과 정보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사브 글로벌아이 체계는 AI 기반의 머신러닝이 가능한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고, 높은 센서 퓨전을 바탕으로 Erieye-ER과 Watcheye 레이더(전후방 공중조기경보용 X-Band 레이더), ADS-B, AIS, IFF 정보를 모두 융합하여 동시에 한 화면에 즉각 반영해준다.
단점은 비즈니스 제트기 기반인 탓에 탑재 가능한 작전용 콘솔수량이 적으며 작전고도가 E-7 같은 대형기보다 낮다. 길이는 글로벌아이가 30.3m, 737 AEW&C이 33.6m로 큰 차이가 나진 않지만, E737은 여객기 기반이라 비지니스 제트인 글로벌아이보다 동체 직경이 훨씬 크다. 사브는 이점을 만회하기 위해 작은 공항에서도 운용이 가능하고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고 기체 운용에 있어서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해 준다고 선전하고 있다.
주문현황 총 7대로 E737이 현재까지 최대 50대 주문이 예상되는 수량의 10%에 불과하다.
UAE - 첫 고객. 3대를 운용하며 2021년에는 2대를 10억달러 정도에 추가주문했다.
스웨덴국방부는 2021년 10월 1일 사브 GlobalEye 공중조기경보통제(AEW&C) 항공기 조달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스웨덴 공군의 노후화된 Saab 340(ASC 890) Erieye 플랫폼 2대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새로운 레이더 정찰기와 지휘기를 구매하기 위한 예산을 책정했고 이를 구매하는 과정으로 2022년 6월 30일, 사브와 스웨덴 국방물자청이 공식적으로 2대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2 ~ 2027년으로, 2027년에 2대의 글로벌아이가 인도된다고. 계약에는 스웨덴 국방부가 추가로 2대를 주문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되어있다. 총 계약 금액은 73억 크로나이다.
핀란드 공군의 F/A-18 호넷 후속기 대체 사업에 HX 사업에 사브가 JAS 39 Gripen E를 구매하는 조건으로 글로벌아이 2대를 제공한다는 제안을 내놓았지만 F-35에 밀려 그리펜이 탈락하면서 글로벌아이 또한 수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현재 대한민국 공군의 조기경보기 2차 사업에 입찰했으며 E-737을 제시한 보잉과의 경쟁에 있어서 유리한 위치를 가져가기 위해서 국내 기업과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약먹은 X신이 빨아대는 기종인데 더해 우리공군이 현재 운용중인 피스아이 4대와 호환및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라도 선택되서는 않되는 기종이다.
미 공군도 Boeing E-7 Wedgetail을 선정한 마당에 더불어 약먹을 일이 있는 것도 아닌이상 불가.
순간의 선택으로 글로벌아이가 아니고 글로벌호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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