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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차륜형 장갑차

오리주둥이 차체의 폴란드 AMZ Bóbr-3 차륜형 장갑차

by viggen 2025. 1. 19.

AMZ Bóbr-3(폴란드어: Bóbr, 직역하면 ' Beaver')는 폴란드가 개발한 차륜형 수륙 양용 장갑 정찰 차량이다. 이 차량은 노후화된 BRDM-2 장갑 정찰 차량을 새로운 LOTR(Light Armoured Reconnaissance Transporter) '경장갑 정찰 수송차' 프로그램 코드명 Kleszcz(Tick)로 불리는 더 발전된 플랫폼으로 대체하려는 대규모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별명 비버답게 생긴 모양도 오리주둥이처럼 희안한 모습도 실용성을 중시한 형태로 만들어진 듯하다.

 
2013년 12월부터 2022년까지 폴란드 국립연구개발센터(NCBR)가 공동 출자한 “경장갑 정찰 수송차” 프로젝트에 따라 개발된  Bóbr-3는 군사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보여준다. 총 3,645만 PLN의 비용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폴란드 기업인 AMZ-Kutno SA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주요 군사 연구 기관(군사 화학 및 방사선 연구소, 군사 통신 연구소, 군사 무기 기술 연구소)과 협력하여 수행했다.
 
2024년 8월 14일, 폴란드 재무부를 대신하는 폴란드 군수청(AA)은 AMZ-Kutno와 28대의 LOTR 4x4 경장갑 정찰 차량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8억 폴란드 즈워티(미화 2억 6백만 달러)에 달하는 이 계약에는 물류 및 훈련 패키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2026년에서 2028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계약은 2024년 2월에 체결된 광범위한 기본 합의서의 일부로, 2035년까지 286대의 LOTR 차량 조달을 포함한다.
 
LOTR은 험난한 지형과 물의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수륙 양용 2축 오프로드 장갑차로 4륜 구동 시스템이 특징이며, 험난한 환경에서 뛰어난 기동성을 제공한다. 이 차량은 정찰병 5명과 장비를 운송할 수 있어, 순찰 정찰 임무, 기내 무기 사격 지원, 저공 비행하는 공중 표적과의 전투에 이상적이다.

 
제원
무게: 15,550kg, 길이: 7.62m, 높이: 3.13m, 폭: 2.55m, 축간 거리: 3.45m
장갑: 기본 버전은 STANAG 4569에 따라 2단계의 방탄 기능을 제공하고, 지뢰 저항성 측면에서 2a 수준을 제공한다. 
선택 사항인 추가 장갑은 탄도 보호 기능을 3단계로, 지뢰 보호 기능을 3a 수준으로 향상시켜준다.
승무원: 5명
엔진: 파워팩 시스템에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321마력(240kW) 디젤 엔진. 파워팩 교체에 약 1시간이 소요.
최고 속도: 포장도로에서 90km/h, 오프로드에서 40km/h
최대 주행 거리: 포장도로에서 600km, 오프로드에서 300km
접근 각도: 최대 40°,이탈 각도: 최대 84°, 경사로 주행각도: 17°
수심: 1.5m
무장: 12.7mm NSWT 기관총과 7.62mm UKM-2000 기관총으로 정찰 및 방어 작전에 상당한 화력을 제공한다.
 
Bóbr-3에는 원격 제어 무기 모듈(RCWM), 레이저 경고 시스템, 연막탄 발사기를 설치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표준 구성의 차량에는 자동 화재 방지 시스템, 모든 바퀴에 장착된 중앙 공기압주입 시스템, 발전기, 통합 난방 및 에어컨 시스템이 추가로 장착되어 있다. 이 차량은 낮은 수심은 그냥 주행할 수 있고 후부의 프로펠러를 이용하여 수상주행도 가능하다. 수상 주행시 차량의 앞유리가 물에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방파제가 장착되어 있다.
Bóbr-3의 최신 설계와 기능은 폴란드군의 정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부대의 기동성과 보호, 화력도 향상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