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중인 칠레육군 Leopard 1V 중고전차

1997년, 칠레는 네덜란드군이 운용하던 Leopard 1V 중고전차 200대를 구입했다. 이 전차들은 1999년에서 2000년 사이에 칠레에 도착했다. 2008년, 볼리비아와 페루의 국경지역에 배치된 칠레 북부의 전차부대는 Leopard 2A4 전차로 교체되기 시작했고 칠레 남부에서만 소수 운용되고 대부분 예비 부대로 이동하거나 창고에 보관중이다. 2021년, 육군은 현역으로 남아 있는 전차의 유지보수 및 수리를 위한 예비 부품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수의  Leopard 1V 전차를 해체하도록 Fabricas y Maestranzas del Ejercito(Famae)에 의뢰했다. Leopard 1V는 제4기갑여단 Chorrillos 소속의 제6기갑사단 Dragones와 제5기갑부대  Lanceros에서 운용하고 있다. 주무기로 L7A3 주포를 장착했고 보조 무기로 FN MAG 기관총 두 정을 장착했다.기관총 중 하나는 대공 방어용이다.

 
2006년, 독일에서 중고 Leopard 2A4 전차 140대를 구입한 후 이후 더 많은 전차를 구입했다. 칠레 북부에 배치를 목표로  총 186대의 전차가 도입됐다. 이 전차들은 L/44 활강포를 장착했고, 보조 무기로 두 정의 MG 3 기관총을 장착하고 있으며 Leopard 1V 전차를 대체하고 있다. 
 
네덜란드 육군은 1969년 10월부터 1972년 3월까지 제작된 네 번째 생산 시리즈의 Leopard 1A1 전차 468대를 Centurion 전차의 대체품으로 주문했다. 1968년 12월 27일 415대의 차량에 대한 초기 주문이 이루어졌지만, 곧 체코슬로바키아에 대한 소련의 침공으로 인해 53대의 탱크와 30대의 장갑 복구 차량(이후 51대로 증가)을 추가하는 것으로 주문이 확대됐다.
 
네덜란드 Leopard 1 전차는 DAF와 같은 회사에서 공급한 부품을 포함하여 현지 산업의 참여로 제작됐다. 이 전차에는 미국식 안테나 베이스가 있는 미국 무전기 세트와 네덜란드에서 설계된 연막탄 방출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었는데, 이 시스템은 포탑의 양쪽에 3쌍으로 그룹화된 6개의 발사기로 구성되어 있다. 차체 주변의 펜더에 추가적인 적재함이 장착됐고 FN MAG는 MG 3 대신 보조 무기로 장착됐다. 이후 네덜란드 전차는 Honeywell의 포 안정화 시스템과 영국에서 설계된 APDS 탄약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광학 장치를 장착하는 개량을 했다.
1987년 남아 있던 네덜란드의 Leopard 1A1 전차는 모두 Leopard 1V(Verbeterd 또는 “개선된”) 사양으로 개량됐다.
이 개량에는 네덜란드 요구사양에 맞춰 Honeywell과 Zeiss가 제작한 EMES 12A3 AFSL-2 사격 통제 시스템과 Blohm & Voss의 간격이 있는 포탑 장갑 추가 패키지가 포함됐다.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사격 통제 시스템의 기술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로 인해 상당수의 업그레이드된 탱크가 일정 기간 동안 작동하지 못했으며 비용 초과가 발생했다.
1995년 초, Leopard 1V는 대체품 없이 네덜란드에서 단계적으로 퇴역하면서 대부분은 그리스에 기증되거나 칠레에 판매됐다. 약 50대의 전차가 기념물, 박물관 전시품, 실탄 사격 연습용 표적, 운전자 훈련용 차량, 기타 특수 용도로 사용될 목적으로 보존됐다..

 
칠레육군의 Leopard 1V 전차 도입
 
1990년대 칠레 육군은 사용된 지 오래되어 현대화 작업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구식이 되어 버린 M-50, M-51, M-41을 대체하기 위해 Alcázar 계획을 시작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칠레의 요구에 가장 적합한 전차를 모색했고, Leopard 1 전차가 선택됐다.좋은 화력과 기동성을 겸비한 이 전차는 당시 국제 시장에서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재고를 처분하고자 하는 여러 유럽 국가들이 있었으며, 그중에서도 네덜란드의 Leopard 1V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1997년 11월, 네덜란드로부터 200대의 Leopard 1V 전차를 구매하는 6,300만 달러의 계약이 체결됐다. 여기에는 칠레에서 이 전차를 운용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으며, 훈련용 시뮬레이션 장비도 포함됐다.
이 특별한 네덜란드 변형은 제조업체 Honeywell의 유압 포탑 안정화 시스템, 독일 제조업체 Blohm + Voss의 포탑에 부착된 아플리케형 간격 장갑, 차체의 측면 스커트, 전기 유압식 주포 안정화 시스템, 그리고 사격 통제 시스템 등 몇 가지 중요한 개선 사항이 특징이다. EMES-12A3 AFSL-2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탑재한 Honeywell과 Zeiss(현재 Hensoldt)가 제작한 제품이다. 이 시리즈의 개선 덕분에 Verbeterd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Leopard 1V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Verbeterd는 개선된이라는 뜻이다.

 
1999년 칠레가 구입한 새로운 Leopard 1V가 도착하기 시작했고, 대부분 북부와 남부에 배치됐다. 칠레로 보내지기 전에 네덜란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고 칠레 군대 전용으로 사용되었던 Panzer-Ziel und Beobachtungsgerät PZB 200 야간 영상 강화 시스템이 장착되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이 시스템은 전차 포탑의 포수 구역 바로 위에 위치해 있으며, 특별한 지지대와 보호 덮개가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이 장치 덕분에  전차는 야간을 포함한 모든 조건에서 이동 중에도 사격할 수 있게 됐다.
 
칠레의 Leopard 1V는 최대 408mm의 관통력을 가진 이스라엘 IMI M413(APFSDS-T) 탄약과 IMI M156(HESH) 탄약을 사용한다. 또한, 칠레 Famae사가 현지에서 제조한 최대 337mm의 관통력을 가진 DM23 탄약도 보유하고 있어, 이 지역의 다른 전차와 맞설 수 있는 충분한 관통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 회사인 Fibrotex의 다중 스펙트럼 레이어도 Sombra 프로젝트에서 시험했다.이 키트는 공격으로부터 보호하지는 않지만, 전자광학 모방과 전자기 탐지로부터의 보호 기능을 제공하여 전차를 탐지하기 훨씬 더 어렵게 만들어서 대전차 미사일이나 다른 적외선 유도 장치(SWIR) 또는 열 시스템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또한 칠레 북부에서 이스라엘의 LAHAT 미사일이 레오파드 1V를 포함한 다양한 칠레 차량에 시험 발사된 경우도 있었다. 
 
위장 무늬의 경우, 칠레의 기후가 북쪽에는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이 있고, 남쪽에는 빙하와 숲이 있는 등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칠레의 Leopard 1Vs는 다양한 위장 무늬를 사용했다. 따라서 위장 무늬의 위장 효과도 매우 다양했고, 같은 기후에 다른 변형이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