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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해상 항공작전

또람푸 2기 첫 공습 명령 Truman 항모 함재기들 출격 후티 반군 폭격

by viggen 2025. 3. 17.

Harry S. Truman Carrier Strike Group (HSTSCG)의 기함인 USS Harry S. Truman (CVN 75) 항모에서 Carrier Air Wing (CVW) 1 소속 함재기들이 3월 16일 예멘의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과격 이슬람 무장 반군 Houthi 반군을 폭격하기 위해 출격하고 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지옥이 너희 위로 쏟아질 것이다.”

 

세계적 또라이로 등극하고 있는 또람푸 미국 대통령이 15일 예멘의 친이란 무장단체 Houthi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결정적이고 강력한 군사 행동을 개시할 것을 명령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취임 뒤 해외에서 진행된 첫 번째 대규모 공습이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1일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은신처를 공격했지만 이 공습은 소규모로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후티가 홍해와 아덴만 등에서 미국의 군함, 상선, 항공기 등을 상대로 끊임없는 해적 행위, 폭력, 테러 행위를 벌여했기 때문에 대응 차원에서 이번 공습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후티에 대한 공격이 미국의 핵 협상 제안을 거부한 이란을 향한 경고란 해석도 나온다. 후티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더불어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반미, 반이스라엘 활동을 펼쳐 온 이른바 ‘저항의 축’의 일원이다.

 

후티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가자전쟁’이 발발한 뒤 홍해와 아덴만 등에서 미국, 영국, 이스라엘 선박 등을 공격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티는 2023년 이후 미국 군함을 174회, 상선을 145회 공격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3일째인 올 1월 22일 후티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

 

이번 미국의 공습은 후티 거점인 예멘 수도 사나와 북부 사다주(州) 등에서 이뤄졌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것은 일회성이 아니다. 몇 주는 아니더라도 며칠 동안 지속될 일련의 사건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이 이번 공격을 통해 핵 협상 제안을 거부한 이란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압박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경고한다. 후티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지원을 즉시 중단하라”고 했다. 16일 호세인 살라미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은 “우리는 적들이 이란에 위협을 가할 경우 단호하고 파괴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후티도 “보복 없이 지나갈 순 없을 것이다. 확전에는 확전으로 대응한다”고 선언했다.(동아일보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