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isawa 기지 주둔 35전투비행단의 역사
캘리포니아 주 George 공군기지에서 F-4 Phantom II 전폭기를 운용하던 35전술전투비행단은 1992년 12월 15일에 해체됐다.
이 비행단은 아이슬란드 Keflavik 해군 항공기지에서 F-15C/D 전투기로 북대서양 지역을 방어하며 일시적으로 재편성됐으나, 1994년 9월 30일 다시 해체됐다. 다음 날, 이 부대는 일본 Misawa 공군 기지에서 35 전투비행단(FW)으로 재편성되어 432 FW가 수행하던 임무와 책임을 인수했다. 또한 대레이더 미사일 발사 코드명인 'Magnum'이라는 무선 호출명을 채택했다.
현재 35 전투비행단의 F-16 비행대대 2개는 모두 SEAD(적 방공망 무력화) 또는 ‘Wild Weasel’ 임무에 집중하고 있다. 13 전투비행대대 ‘Panthers’와 14 전투비행대 ‘Samurais’는 각각 ' Weasel’ 임무를 위해 설계된 F-16 Block 50형을 운용한다.
두 비행대대의 일상 업무에는 큰 차이가 없으며 같은 목표와 임무 세트를 향해 노력하고 단계별 접근 방식을 통해 SEAD 임무 세트에서 최상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는 통합 비행단 훈련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각 비행대는 35 전투 비행단의 임무 중 서로 다른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한 비행대는 '오늘 밤 전투'에 100% 준비된 상태를 유지하고, 다른 비행대는 조종사들의 기본 기술과 업그레이드를 위한 훈련을 진행한다."
35전투비행단 Block 50 F-16C 전투기 90-0805 ‘WW/35OG’와 90-0808 ‘WW/35FW’는 AGM-88 HARM, AIM-120 AMRAAM, AIM-9 Sidewinder 및 자체 방어를 위한 AN/ALQ-184 전자전 포드를 탑재한 전형적인 SEAD(적 항공기 및 방공망 무력화) 장비 구성을 장착하고 비행중이다. 두 전투기는 35 전투비행단 작전 그룹과 연관된 빨간색/노란색 수직미익 스트립으로 두개 비행대의 작전군 사령관 전투기임을 보여주고 있다.

태평양 전략 전환
태평양 공군 사령부(PACAF)는 전구 내 공군 전력 자산과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의 잠재적 위협에 대해 예리한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
태평양 공군 사령부의 책임 지역(AOR)은 1억 제곱마일 이상으로 그 범위는 미국 서해안에서 아프리카 동해안까지, 북극에서 남극까지 확장된다. 중공, 북한, 러시아, 그리고 과격 폭력 집단인 이슬람 국가 등 잠재적 긴장 지역을 포함해 PACAF는 공중 전력 능력의 전체 스펙트럼과 최고 수준의 준비 태세를 요구한다.
미사와의 F-16 전투기들은 일본 내 최북단에 위치한 미국 공군 기지에 배치되어 적의 공중 방어 체계 억제(SEAD) 임무를 수행하며 ‘테러와의 전쟁’ 지원에도 투입됐지만 주요 임무는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일본의 이익을 방어하는 것이다.
SEAD 임무 진화
SEAD 임무는 아프가니스탄과 중동에서의 장기 작전에서 주력 임무는 아니었지만, 미국 공군의 핵심 능력으로 계속 유지되고 있다. 현재 미국 공군에는 Block 50/52형 F-16CM/DM을 운용하는 9개 비행대가 이 임무를 전담하고 있다. 적대 세력의 정교한 공중 방어 체계가 없는 반군과의 공중 작전에서 ‘근접 경쟁국’ 위협 대응으로 초점이 전환되면서, 적 방어 억제 임무는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많은 잠재적 적국의 확장된 접근 차단/지역 거부(A2/AD) 능력은 Wild Weasel 임무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만들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 공군은 모든 F-16의 수명을 12,000시간으로 연장해 이 전투기들이 미사와 기지의 활주로에 오랫동안 머물 수 있도록 보장했다. (그리고 F-35A의 배치로 오산기지로 이전하게 됐다)
SEAD 임무는 ‘두 자릿수’ 지대공 미사일 위협(러시아제 SA-10 Grumble 이상 시스템을 의미)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Misawa F-16도 예외는 아니다. SEAD 임무는 기술 업그레이드가 적용되면서 진화해 왔으며, 항공기를 운용하는 조종사들도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항공기 내에서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훈련과 전술을 더욱 발전시켜 왔다. 미사와 F-16은 소형이지만 강력하고 극히 기동성이 뛰어난 전투기로, 현재 배치된 어떤 전투기에도 맞서 싸울 수 있다.
SAM 격추용 F-16CM/DM의 핵심은 기체 좌측 흡입구 아래에 장착된 포드형 센서인 AN/ASQ-213 HARM 표적 시스템(HTS : HARM Targeting System) 이다.
밀집된 위협 환경에서 HTS는 위협을 탐지하고 분류하는 데 극히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실제로 F-16과 HTS의 조합은 위협을 정확히 식별하는 데 매우 정확해, 레이더 신호를 발사하는 목표물에 고폭탄을 정확히 명중시킬 수 있어 이론적으로 귀중한 AGM-88 HARM(고속 대 레이더 미사일 High-speed Anti-Radiation Missile) 사용을 불필요하게 만들 수 있다.

(참고로 "Double-digit SAMs"은 러시아와 중국에서 개발된 최신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이 시스템들은 NATO에서 SA-10, SA-20, SA-21(S-300 및 S-400 계열을 지칭함)로 지정되며, 항공기, 순항 미사일, 심지어 탄도 미사일까지 포함한 다양한 공중 위협을 대응할 수 있는 능력으로 알려져 있다. 이 용어는 이전의 "single-digit" SAM 시스템 SA-2부터 SA-9에 비해 능력과 사거리에서 큰 진전을 이룬 방공 미사일이다.)
35 전투비행단
Wild Weasel F-16은 AN/ALQ-184 방해 포드나 더 작은 ALQ-131을 기체 하부 중앙선 위치에 장착해 운용한다.
HARM 표적 시스템과 결합된 전투기는 적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억제하고 파괴하는 완벽한 플랫폼이 되어 전투 공간에 정밀하고 치명적인 화력을 제공한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공의 지대공 시스템은 점점 더 발전해 공중 우세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미 공군의 능력을 위협하고 있으며 공중 우세가 없으면 연합군 전체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
동등한 위협의 감소(사실은 과대평가된)와 예산 감축, 최근 우발적 분쟁의 제압 전쟁의 조합은 A2/AD 대응을 위한 투자 부족으로 이어졌고 이 투자 감소는 중공과 러시아의 A2/AD 분야 투자와 혁신의 급증과 동시에 발생했으며, 이후 그들의 신규 시스템 수출로 이어졌다.
F-16CM 시리얼 90-0808 – 승무원이 시리얼을 수정해 ‘BOB’로 알려진 –는 지난해 11월 20일 9,500시간의 비행 시간을 돌파했다. 이 노후화된 전투기는 1990년부터 미사와에 주둔한 거의 모든 공군 병사들이 비행했다.
Block 50 F-16의 수명 연장 및 보존은 어려운 목표 중 하나이다. 계획된 운용수명 4,800시간에 퇴역 예정인 제트기가 9,500시간의 비행을 달성한 것은 놀라운 성과로 덕분에 ‘BOB’은 27년간 운용 가능하게 만들고 미국 공군에서 같은 기종 중 가장 많은 비행 시간을 기록할 수 있었다.

AN/AAQ-33 Sniper 표적 포드는 이제 Block 50/52 ‘Viper’의 표준 장비로 채택됐다.
F-16은 Operation Desert Storm부터 HARM 미사일을 탑재해 왔으며, 여전히 주요 SEAD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
HARM 미사일은 적의 레이더 배열을 표적으로 삼는 것뿐 아니라 SAM 시스템을 완전히 파괴하도록 설계됐으며, 비행 경로는 거의 수직 각도로 충돌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Misawa Wild Weasels가 전투 능력을 유지하려면 고도의 훈련이 필수적이며, 35 FW 지휘관은 PACAF 전체의 특징인 ‘fight tonight’’ 정신을 자랑스럽게 언급했다. ‘fight tonight’ 언제든지, 어떤 이유로든, 어디로든 출동해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지속적인의 훈련은 성공의 핵심이다. 매년 연간 훈련 기간 동안 다양한 장소에서 작전을 수행해 조종사와 정비사들이 어떤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품질의 훈련을 제공하며 이는 다른 국가, 군종, 언어, 문화, 전술 기술, 항공기 유형과 협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붉은스트립의 수직미익 기체는 13 FS ‘ ‘Panthers 소속 항공기를 표시한다. 이것은 1995년 인도 후 미사와에 배치된 F-16C 92-3913이다. F-16C 92-3884는 꼬리 부분에 특수 마크를 갖추고 있으며, '5 AF'라는 문구는 태평양 공군 제5 공군에 배속된 제35 전투비행대대의 소속을 나타낸다.




Fighting Falcon 개량
합동 타격 전투기와 함께 비행하는 것은 미사와의 F-16 커뮤니티에게 분명히 흥미로운 전망이다. 그러나 ‘Viper’ 함대는 미국 공군의 주요 SEAD 자산으로 계속 사용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지속적인 개선이 진행 중이다. 35전투비행단 F-16은 2017년 8월 함대 전체 업그레이드를 완료했으며, 운영 비행 계획을 MMC 7.1 표준으로 업데이트했다. 이 업그레이드는 조종사들에게 더 고급화된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며, 이는 임무 수행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오늘 밤 전투’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고 필요시 즉시 전투에 투입될 준비가 되어 있다.
HARM은 여전히 와일드 위즐스의 ‘시그니처’ 무기이지만, SEAD 임무에 적용 가능한 공군 무기 전체가 활용된다.
이 중에는 GBU-39 소형 직경 폭탄(SDB)도 포함된다. 이 무기는 오늘날 근접 항공 지원(CAS) 임무에서 인기 있는 선택이지만, 정밀도와 원격 공격 범위의 조합은 SEAD에 명확한 유용성을 제공한다. Misawa의 훈련 프로그램에는 무기-표적 매칭, 무기 효과 분석 및 계획, 전술 상황에 따른 SDB 사용이 포함된다. 동일한 방법으로 JDAM(합동 직접 공격 탄약)과 LGB(레이저 유도 폭탄)에도 적용한다. SDB는 다양한 목표 세트에 대한 효과를 제공하기 위한 독특한 표적 해결책을 제공하며, F-16이 재장전 없이 더 많은 목표를 공격할 수 있도록 많은 SDB의 장착이 가능하다.
현대 방어 억제 환경에서 HARM의 유용성과 관련 오늘날 SEAD 임무 수행 방식의 변화가 반영됐음을 알 수 있다. 고속 대레이더 미사일을 다른 동력 및 비동력 자산과 결합하는 것이 현대 방어 억제에서 사용되지만, 원하는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단독 자산으로 사용될 수는 없다. 더 빠른 속도, 더 먼 거리, 더 높은 정밀도를 가진 무기를 원하지만, 이 세 가지는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 이는 항상 타협의 문제로 접근 차단 및 지역 차단 시스템의 복잡성은 HARMs, 스텔스, 전자 공격 및 기타 전술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적·전술적 해결책을 요구한다. 적의 통합 공중 방어 시스템(IADS integrated air defence system) 침투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책임자들은 취약점과 약점을 활용하면서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해야 한다.
새로운 무기와 F-35와 같은 스텔스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제공되는 잠재적 이점 외에도, 소형 공중 발사 미끼(MALD : Miniature Air- Launched Decoy)는 와일드 위즐의 '게임 플랜'을 강화하는 또 다른 도구이다. SDB와 유사하게, 미션 시나리오에서 취약점을 활용하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니어차 공중 발사 미끼를 사용한다. MALD는 Misawa F-16의 주요 SEAD/DEAD [적 공중 방어 체계 파괴 destruction of enemy air defences) 임무 능력에 또 다른 층을 추가한다.
앞서 올린 사진 참고 : https://viggen.tistory.com/entry/25061202
캘리포니아에서 태평양 건너 온 KC-46, Misawa F-16과 합동 훈련, feat 2026년부터 F-35A 48대로 교체 예정
주일 미 공군 Misawa 공군기지에 배치되어 있는 제35전투비행단 예하 제14전투비행대대에 소속된 F-16CJ Wild Weasel 전투기가 2025년 6월 3일과 6월 5일 미사와 공군기지 근처에서 진행된 기지 외 훈련 중
viggen.tistory.com
2024년 5월 3일 일본 미사와 공군기지에 배치된 제13 전투비행대대 소속 F-16 전투기들이 909 공중급유비행대대 소속 KC-135 Stratotanker와 함께 태평양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2022년 2월 10일, 일본 미사와 공군기지에 소속된 미국 공군 제14 전투비행대대의 F-16 Fighting Falcon 3대가 Cope North 2022 훈련 중 태평양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Cope North는 미국, 호주, 일본 군대가 함께 참여하는 3국 연합 훈련으로, 능력 검증, 준비 태세 강화, 상호 운용성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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