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오후 대한민국 해군의 관함식이 부산 해작사 앞바다에서 열렸다. 좌로 영도와 부산국제항과 오륙도를 지나 광안리와 해운대 일대를 배경으로 성대하게 열린 대한민국 해군의 관함식에는 2024년 12월 2일 취역한 최신예 광개토-III Batch-II 이지스 구축함 1번함이자 해양 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전력인 정조대왕함(DDG·8,200톤급)함이 해상사열 지휘함으로 참석했다.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하여 7년만에 열린 관함식은 1949년 이승만 전 대통령 때 함정 9척을 동원해 인천에서 처음 시작된 후 1998년, 2008년, 2015년 부산 해작사에서 열렸고 2018년은 제주 기동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관함식에 이어 6번째로 열렸다.

이날 관함식에는 정조대왕함외에도 2024년 4월 취역한 3,000톤급 도산안창호급 잠수함(SS-III) 3번함 신채호함(SS-086), 2024년 7월 인도된 해상초계기 P-8A Poseidon, 2025년 2월 인도된 해상작전헬기 MH-60R Sea Hwak, 무인 수상함과 BAT 무인정찰기등 함정 31척과 항공기 18대 등이 참가했다. F-15K 전폭기의 호위를 받으며 비행한 P-8A는 80발의 플레어를 투하하며 80주년을 축하했다.



해상사열이 종료된 후 해군의 위용을 과시하는 해상화력 시범이 이어졌다. 적의 침입이 확인되면서 해상 정찰 임무를 위해 BAT 무인정찰기가 노적봉함 비행갑판에서 이륙하여 전장을 탐색한 후 무인수상정(USV)가 표적을 향해 신속하게 이동하여 경고 사격을 실시했다. 이어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DDH-II) 5번함 강감찬함(DDH-979), FFX Batch-II(울산급 Batch-II) 대구급 호위함(FFG-II) 호위함 경남함(FFG-819),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PKG: Patrol Killer Guided-missile) 2번함 한상국함(PKG-712), 그리고 검독수리급 PKMR(Patrol Killer Medium Rocket) 신형 고속정 7번정 참수리 218 (PKMR-218)으로 구성된 전투전대 함정 4척이 위아 5인치 62구경장 (127 mm) KMk.45 Mod 4 함포와 현대 위아 KP-76L/62 76mm로 막강한 화력의 함포 일제사격을 통해 적 선박을 명중시켰다. 화력 시범중 참수리 218의 비룡 130mm 다연장 로켓 사격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대한민국 해군의 자체 보유 함정과 항공기만으로도 훌룡한 관함식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대단한 해군 80주년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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