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BAE Systems Hawk T.2 훈련기 28대를 교체할 계획이며 이보다 앞서 영국공군 시범비행팀인 Red Arrows가 운용하는 British Aerospace Hawk T.1 12대를 먼저 교체할 예정이다.
2024년 10월경 영국 공군 참모총장 Rich Knighton은 영국 공군에서 가장 큰 걱정이 Hawk T.2 훈련기라고 말한 바 있다. 이 훈련기는 영국이 Eurofighter Typhoon과 F-35 조종사 훈련에 사용하는 Advance Jet Trainer인데 근본적으로 일련의 엔진 문제로 인해 해당 기종의 운용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했다. 엔진 수명이 상당히 단축되었기 때문에 결국 비행 시간이 절반으로 감소했고 훈련생들을 전국의 각 공군기지와 해외로 파견하여 훈련시켜야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영국 공군의 Hawk T.2 훈련기 함대는 Rolls-Royce/Safran Adour 951 엔진에서 심각한 문제를 겪었다. 특히 Safran이 제조한 저압 압축기(모듈 1) 결함으로 인해 엔진 계획 수명이 4,000시간에서 1,700시간으로 크게 단축되어 완전한 수명을 회복하기 위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고가의 수리가 필요해졌다. 이 문제는 2022년 처음 확인된 이후 훈련기 운항이 일시 중단됐고 예비 엔진 부족으로 운용 가능한 항공기 수가 더욱 감소했다.지난 몇 년간 항공기 가용성을 심각하게 제한해 조종사 훈련에 영향을 미쳤고, 영국 공군이 훈련기 교체를 고려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2040년으로 예정된 퇴역일보다 앞서 Hawk T.2 훈련기 28대를 대체할 새로운 제트 훈련기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번 주 보도에 따르면 영국 훈련기의 교체에 이탈리아 Leonardo가 제시한 M-346 Block 20과 미국의 Boeing이 T-7A Red Hawk로 경쟁에 참여했다. M-346 Block 20 버전은 더 진보된 조종석과 항공 전자 장비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T-7A Red Hawk은 아직도 개발중이며 미국 공군에 인도되지 않았으며, 향후 몇 년 동안 미 공군에 납품을 집중해야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은 후보이다.게다가 T-7이 영국 공군의 요구를 완전히 충족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

아직 공식 프로그램은 없으나 조만간 Hawk T.2 훈련기 교체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T2 버전뿐만 아니라 2030년 퇴역이 예정된 Red Arrows의 Hawk T.1도 교체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다사다난한 정치적 공세로 존폐 위기에 처했던 Red Arrows는 신형 기종을 최초로 도입할 비행대가 된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2028년이나 2029년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팀을 없애려고했던 정부에 대한 영국 대중의 반발이 조종사 훈련이라는 현실적 요구사항보다 Red Arrows의 교체 결정의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영국 제도권의 핵심 요소이자 영국 정체성의 일부이기 때문에 Red Arrows를 대체할 항공기는 영국산 항공기이거나 적어도 일정수준 이상의 영국적이어야 할 것이다. 영국의 황색 언론이자 최고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유명한 The Sun의 1면 기사는 M-346이 러시아 항공기라고 주장하며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아 영국 정부가 집중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차기 훈련기 사업은 BAE가 누구와 협력할 것인가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개최된 DSEI에서 미국의 록히드는 KAI와 해당 프로그램에서 협력 중이라 TF-50을 전시했다. 그리고 유니언 잭이 바로 이 항공기에 처음으로 적용되며 훈련기 교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현실적인 옵션은 M-346, T-7, 그리고 TF-50이다.특히 T-50의 경우 폴란드에 공급한 것처럼 상당히 빠른 납품이 가능한 장점을 가졌다. 또 다른 선택지는 터키 TAI의 Hurjet이 있다. 이미 스페인이 미완성의 이 훈련기를 주문했으며 KAAN 엔진 개발에 BAE가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
다른 옵션으로는 PC-21, 혹은 체코의 L-39NG Skyfox 등도 있는데 이 기종들은 F-35 전환 훈련기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지만 영국 공군은 더 빠르고 발전된 초음속 훈련기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19일 일요일 밤 KAI는 T-50의 실전 배치 20주년을 기념하는 ‘Eagle Night’ 행사를 개최하고 T-50에 관심있는 모든 국가를 초청했는데 영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영국이 단순히 참석하지 않았는지, 다른 일정이 있었는지, 아니면 더 이상 대상국 목록에 없는 건지 그 의미는 알 수 없지만 영국이 T-50의 구매를 원한다면 집행할 수 있을 것이다.
T-50에 관심있는 다른 국가들은 카자흐스탄, 독일, 벨기에, 이집트, UAE, 방글라데시, 요르단, 알제리였는데, 이들은 T-50의 주요 목표국이며 물론 언급되지 않았고 참석하지도 않은 미 해군 역시 중요한 대상이다. 실제로 KAI와 록히드는 미 해군의 T-45 Hawk 훈련기의 대체기종으로 그리고 이스라엘과 핀란드, 이탈리아가 선도한 M346처럼 전술 항공기 편대에서 훈련기를 활용해 숙련도를 높이는 동시에 F-35처럼 운영 비용이 훨씬 비싼 고성능 항공기의 비행 시간을 늘리지 않는 전술적 대체기 역할로도 미 해군에 T-50을 판매하기를 바란다고 볼 수 있다.



무장과 함께 전시된 FA-50 경공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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