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육군, 일본으로부터 74식 전차 도입 가능할까?
2026년 초 현재, 필리핀 육군은 일본으로부터 74식 전차를 도입한 적이 없다. 비공식적인 논의와 제안은 있었지만, 특정 전차 도입에 대한 공식적인 합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양국 간 체결된 상호 접근 협정(RAA)에 따라 일본은 필리핀에 "잉여 방산물자"(EDA)를 이전할 수 있다. 74식 전차는 일본에서 퇴역하고 있어 이러한 이전 대상 후보이지만 일본의 엄격한 무기 수출 정책은 전통적으로 비공격 장비를 우선시하며 최근 정책 변화로 자위 목적으로 우방 국가에 "살상 무기" 지원이 허용될 수 있지만, 실제 주력 전차(MBT) 이전은 일본에서 여전히 복잡한 정치적 문제이다.
후보에 부상한 육상자위대 74식 전차는 105mm 주포를 사용하는데, 이는 필리핀 육군이 최근 도입한 Sabrah 경전차의 주포 구경과 동일하여 탄약 보급이 용이하다.

전차는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다른 일본 장비는 성공적으로 이전되었거나 이전이 약속됐다. 그중 UH-1J Huey 헬리콥터는 일본 정부 지원금의 일환으로 필리핀에 제공하기로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또한 필리핀 공군은 이미 일본으로부터 첨단 미쓰비시 방공 감시 레이더를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TC-90 초계기 여러 대가 필리핀 해군에 해상 감시용으로 인도된 바 있다.
필리핀 육군은 현재 "경전차"를 지칭하는 용어인 "중형 주력 전차(MMBT)" 추가 도입을 요청했다.
국방 소식통에 따르면 이 계획은 아직 승인되지 않았으며, 최종 버전에서는 우선순위와 예산 상황에 따라 MMBT 도입 계획이 유지되거나, 감소하거나, 아예 삭제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량은 공개하지 않고있다.
최종 승인된 Horizon 3 계획에서 MMBT 도입 계획이 삭제되지 않을 경우 MMBT는 현재 우리가 경전차라고 부르는 차량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며, 필리핀 육군의 조달 계획에 따르면 105mm 전차포를 장착하고 40톤 미만의 중량을 가진 궤도형 및 차륜형 장갑차를 포함할 수 있다.
따라서 필리핀 육군이 곧 추가 도입할 예정인 ASCOD 2 Sabrah와 Pandur 2 Sabrah가 여기에 해당될 수 있으며, 이 두 모델은 다른 모델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MMBT'라는 용어는 경쟁 차종인 터키-인도네시아 합작의 FNSS-Pindad Harimau(일명 Kaplan 중형 주력 전차)와 한국Hanwha Defense의 K21-105 중형 전차와 매우 유사한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필리핀 국방부와 육군이 입찰을 재개하기로 결정한다면 두 차종 모두 다시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스라엘의 Elbit Systems와 ASCOD 2 Sabrah 및 Pandur 2 Sabrah 시스템의 재발주를 위한 직접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이제 문제는 일본의 74식 전차가 궤도형 플랫폼에 105mm 주포를 장착하고 무게가 40톤 미만인데, 이 또한 MMBT로 분류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일본이 74식 전차를 필리핀에 이전할 경우, 필리핀 육군은 이를 MMBT로 분류할 수 있을지가 요점이다.
일본은 74식 전차를 1970년대에 주력 전차로 개발 배치 운용했기 때문에 여전히 주력 전차 MBT로 간주된다.
74식 전차는 오늘날 기준으로 보면 경/중형 전차이다. 필리핀 육군은 궤도형이든 차륜형이든 114대의 MMBT 전차가 필요한데, 이미 주문한 28대를 제외하면 86대가 목표 물량이다. 하지만 필리핀의 제한된 예산으로 ASCOD 2 Sabrah 및 Pandur 2 Sabrah를 각각 28대씩 추가로 주문하는 것만 가능하다. 따라서 일본이 74식 전차를 공여해준다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이 74식 주력 전차로 구성된 대부분의 전차대대를 퇴역시키면서, 수백 대의 74식 전차가 재고가 있고 필리핀이 도입할 경우 향후 Elbit Systems에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Horizon 3 계획이 승인되면 필리핀군은 1차로 도입한 ASCOD 2 Sabrah 전차를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최소 44대 이상을 구매하여 최소 2개 전차대대를 구성해야할 것이다.
필리핀군 전투여단은 초기 단계이므로 자체 전차 중대를 보유해야하며 ASCOD 2 Sabrah 경전차 및 Pandur 2 Sabrah 차륜형 구축전차로 구성된 중대가 필요하다.
2024년 3월 일본 육상자위대의 74식 전차가 퇴역했다. 정부의 자위대 재편성 계획에 따라 제9, 10전차대대는 3월 20일 공식적으로 해체됐으며 제9전차대대의 마지막 훈련은 2022년 2월에 실시됐다.
2024년까지 이들은 일본 육상자위대 제9, 10보병사단 소속으로 74식 전차를 운용하는 비교적 대규모 전차 부대로 남아 있었다.
현재 최대 30대에 달하는 74식 전차는 제13전차중대(16대)와 육상자위대 후지 전차학교 2개 중대(최대 15대)에 배치되어 있다.
하지만 13전차중대가 3월에 해체되면서 전투 부대에서 74식 전차의 사용이 종료됐다.

74식 전차의 역사를 살펴보면, 미쓰비시중공업(MHI)은 1974년부터 1989년까지 총 873대를 생산했다.
초기에는 사단의 모든 전차대대와 연대에 배치됐으며, 1990년대 재편성 이후에는 여단에도 배치됐다.
74식 전차는 설계 철학적으로 서독의 Leopard 1 전차와 유사하지만, 크기, 외관, 전자 장비 등에서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1974년 도입 당시, 이 전차의 혁신적인 특징으로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와 포의 사거리 및 각도를 계산하는 아날로그 컴퓨터를 사용한 점에 있다.
만약 일본의 무기 수출 제한 조치가 없었다면, 74식 전차는 우크라이나군의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는 가정도 있다.
세계적 수준의 L7A1 105mm 주포를 사용하며 Leopard 1 전차와 동일한 탄약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퇴역한 74식 전차는 폐기될 예정이며, 소수의 전차만이 약 10년 동안 보관된 후 폐기될 것이다.
현재 일본 육상자위대에서 74식 전차를 직접 대체하는 전차는 없다. 이 전차를 운용하던 전차 부대는 해체됐고, 소속 병력은 전투 정찰 대대로 재배치되어 105mm 포를 장착한 16식 차륜형 장갑 전투 차량을 운용하면서 상대적으로 쉬운 재훈련을 보장했다.
한편, 현대적이고 신형인 10식 전차는 74식 전차를 부분적으로 대체했지만, 2019년 이후에는 북부군의 90식 전차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매가 진행됐다.


74식 전차(74式戦車)는
74식 전차(74式戦車)는 일본 육상자위대의 주력 전차였다.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기존의 61식 전차를 보완하기 위해 제작됐다.
일본 육상자위대는 1962년, 61식 전차가 T-62와 같은 소련의 신형 전차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이 드러나자 미쓰비시와 함께 새로운 전차 설계 연구를 시작했다. 이 연구에는 미-독일 합작 MBT-70 프로젝트의 가변현가장치, Leopard 1의 차체, 그리고 영국제 L7 105mm 강선포 등 동시대 여러 전차 설계의 장점을 결합하여 미국의 M60 Patton이나 독일의 Leopard 1과 같은 급의 전차로 평가받았다. 또한 전차장용 회전식 큐폴라와 새로운 주포 자동장전장치도 포함됐다. 1965년 완전히 새로운 전차를 설계하기로 결정하기 전, 일본에서는 이미 STB-1(최초 시제기)에 사용될 일부 기술들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었다. 설계는 1964년에 최종 확정됐고, 1964년부터 1967년까지 다양한 시험용 전차가 제작된 후 74식 전차는 1974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그러나 74식 전차는 1980년이 되어서야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그 시점에는 이미 다른 서방 국가들이 더 우수한 전차를 도입한 상태였다. 이에 더 무거운 90식 전차가 개발됐고, 74식 전차는 2024년에 퇴역했다.
초기 전차는 61식 전차와 STA-1에 탑재된 90mm M3 포를 장착하도록 설계됐지만, 화력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개발 후반 단계에서 엔지니어들은 NATO 표준 L7 105mm 포를 라이선스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 포신만 라이선스 생산하고, 포방패, 포미, 반동 제어 시스템은 자체 개발했다. L7 포의 전체 길이는 5.89m였으며, 총중량은 1,282k였다. 초기에는 APDS(철갑탄)와 HEP(고폭 플라스틱탄)만 사용했지만, 나중에 APFSDS(철갑탄)와 HEAT-MP(고폭 대전차 다목적탄)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됐다.
보조 무장은 12.7mm 대공 기관총(탄창 용량 660발)과 7.62mm 동축 기관총(탄창 용량 4,500발)으로 구성됐다.

실전에서는 전차장과 포수석에 영상증폭기 대신 적외선 영상장치가 추가됐고, 전차장 큐폴라에는 레이저 거리측정기가 장착됐다.포수석에는 전차장 거리측정기에서 거리 데이터를 입력받는 디지털 사격통제기가 설치됐으며 주포탄은 HEP에서 APFSDS와 HEAT-MP로 업그레이드됐다.
74식 전차는 750마력(560kW)을 발휘하는 미쓰비시 10ZF 모델 21 10기통 2행정 디젤 엔진으로 구동된다. 톤당 19마력으로, 출력 대




중량비는 프랑스 AMX-30과 유사하다. 74식 전차의 공식 최고 주행 속도는 53km/h이지만, 최소 60km/h의 속도를 달성한 사례도 있다.
후기형 90식 주력 전차에 사용된 복합 장갑 대신, 74식 전차는 용접 강판을 차체 구조에 채택했으며, 경사 장갑을 광범위하게 사용하여 철갑탄 및 기타 운동 에너지 관통탄을 막아냈다. 전면 장갑은 80mm이며, 상부 경사 장갑은 최대 189mm, 하부 경사 장갑은 139mm의 유효 장갑 두께를 가진다. 측면 장갑은 35mm, 후면 장갑은 25mm이다. 주강으로 제작된 포탑의 장갑은 약 195mm로 추정된다. 다른 2세대 주력 전차와 비교했을 때, 74식 전차는 레오파르트 1(122mm 및 140mm)보다 장갑이 두껍지만, T-62(174mm 및 204mm)와 같은 소련의 유사한 전차보다는 장갑이 얇다.
74식 전차는 실전에 배치되기도 전에 구식으로 여겨졌기때문에 90식 전차가 개발되어 74식을 완전히 대체할 예정이었지만, 냉전 종식으로 인해 이러한 계획은 축소됐다. 1993년에는 4대의 74식 전차가 새로운 74식 개량형(改) [74식 개량형 G(G형)]으로 개량됐는데 여기에는 수동 적외선 카메라와 측면 스커트가 추가됐다. 이 개량은 매우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판명되어 프로그램이 중단됐다.
2019년에 공식화된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2018년에 제4전차대대(제4사단), 제8전차대대(제8사단), 제14전차중대(제14여단) 등 여러 전차 부대가 단계적으로 해체됐다. 계획 시행 후에는 제6사단 동북군 소속 제6전차대대가 해체됐고, 육상자위대 후지 전차학교를 비롯한 기존 전차 부대에도 74식 전차의 단계적 퇴역을 위한 개편이 이루어졌다. 2022년 3월 17일 기준으로, 동북군 제1사단 소속 제1전차대대가 해체된 것이 육상자위대 기갑부대의 가장 최근 변화였다.
74식 전차는 2024년 3월까지 퇴역할 예정이었다. 2024년 3월, 남아 있던 모든 74식 전차 부대(제9전차대대, 제10전차대대, 제13전차중대)가 해체됨에 따라, 모든 74식 전차는 육상자위대에서 퇴역했다. 일본 방위성은 약 30대의 74식 전차를 보관할 계획이다. 74식 전차를 운용하던 육상자위대 인원은 16식 차륜형 구축전차 부대로 재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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