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조기경보기 & 해상초계기 & 정찰기

퇴역한 일본 항자대 1세대 오리너구리 EC-1 전자전기

by viggen 2026. 3. 27.

일본 항공자위대 항공 전술 교도단 전자작전군 전자전대 Iruna 기지 (入間基地)에서 운용한 EC-1 전자전기 021호기가 퇴역전 촬영된 모습입니다.

 

EC-1은 Kawasaki C-1 수송기를 바탕으로 개발됐습니다.Kawasaki C-1은 일본 항공자위대를 위해 가와사키 중공업에서 개발 및 생산한 쌍발 엔진 군용 수송기입니다. 1966년 개발이 시작되어 1971년 생산이 시작된 Kawasaki C-1은 1971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 항공자위대에 31대가 인도되어 Komaki의 제401 비행대, Iruma의 제402 비행대, Miho의 제403 비행대에 배치됐습니다.


후속 기종인 C-2의 양산이 시작되면서, 일본 항공자위대는 C-1의 운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이 기종은 도쿄에서 북서쪽으로 약 55km 떨어진 사이타마현 이루마시에 위치한 이루마 공군기지에 주둔하는 일본 항공자위대 제1공수여단 제402전술수송비행대에서 운용 중입니다. 이 기지에는 C-1의 전자전(EW) 버전으로, 적의 레이더 및 통신 신호를 탐지하고 교란하는 전자전 대응(ECM) 및 기타 시스템을 갖춘 Kawasaki EC-1도 유일한 기체로 운용됐습니다.

기체 번호 78-1021번인 Kawasaki EC-1는 1983년 방위성 계약에 따라 개조된 21번째 C-1 생산 기체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새로운 구성으로 첫 비행은 1984년 12월에 이루어졌으며, 1985년 1월에 평가를 위해 JASDF에 인도됐습니다. 그리고 1986년 6월, EC-1은 전자전 훈련부대에 배치되어 실전 배치됐습니다. 이 항공기는 국산 XJ/ALQ-5 전자전(ECM) 및 도시바 전자정보(ELINT) 시스템을 미국산 ECM 및 ELINT 항공전자 장비와 함께 탑재하고 있으며, 특이한 검은색 구형 기수, 후미 레이돔, 그리고 동체 곳곳에 다양한 센서를 수용하는 돌출부가 특징입니다.


이 비밀스러운 항공기는 이루마 공군기지 전자전 지원부대에서 운용했습니다.

일본 항공자위대의 YS-11EB ELINT 항공기와 함께 EC-1은 Kawasaki RC-2 및 EC-2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RC-2는 기본형 C-2 전술 수송기를 대폭 개량한 기종으로, 기수 부분이 재설계됐고 동체 후마 부분, 동체 상단, 측면에 대형 페어링이 장착됐으며, 동체 하부에는 여러 개의 안테나가 추가됐습니다.

 

참고로 2009년에 야후 블로그에 아래와 같이 EC-1에 대해 글을 게시한 바 있습니다.

 

일본항공자위대 ECM 훈련기(?) Kawasaki EC-1

EC-1은 가와사키 C-1 항공기에 도시바의 J/ALR-1 신호정보수집 시스템에서 개량된 신호정보수집 시스템을 장착한 항공기로써 강력한 전자전 능력을 제공하는 기체입니다.

먼저 이 기체의 전신인 C-1 수송기를 살펴보면 동체 길이 29m, 높이 9.99m, 익장 30.6m이고, 기체중량 24.25톤, 유상하중 최대 8톤에 최대이륙중량은 45톤으로 C-130보다는 작고, CN-235보다는 큰 기체규모입니다.
엔진은 727이나 DC-9에 사용된 JT8D-9를 2기 장착하고 있으며, 비행속도는 최대 815km/h, 비행거리는 1,300km 정도라고 합니다. 터보프롭대신 터보팬 엔진을 장착한 덕에 속도, 이착륙거리(600m 활주로에서도 이착륙 가능), 기동성 면에서는 우월하지만 소음이 크다는게 단점입니다. 
C-1의 문제점중 가장 큰 문제는 항속거리인데, 생산지인 기후기지를 기점으로 할 경우 홋카이도와 큐슈를 겨우 커버하는 수준이며, 오키나와나 이오지마로 갈 경우엔 중간급유가 필요한 수준이었습니다.
본래 이 이상의 비행거리도 가능했지만, 개발 당시 야당에서 '항속거리가 긴 수송기의 도입은 패권주의의 부활'이라고 주장하면서 사업을 반대, 결국 타협안으로 항속거리를 깎은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총 30대가 생산되었으며 이 중 프로토타입 1호기는 NAMC에서 제작되고 나머지 29대는 가와사키가 제작한 것이 특징입니다.

우습게 생긴 기수를 가지 EC-1은 EW/ECM 훈련용 기체로 C-1 수송기중 1대를 개조하여 제작된 형식이며 또다른 1대는 C-1FTB 공중실험기 1대로 개수되었습니다. C-1 수송기는 4대가 사고로 추락해서 23대가 현재 운영중이며 2010년부터 일본에서 새로 개발한 C-X 수송기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C-1 수송기는 402비행대(이루마), 403비행대(미호)에 주둔중이며, EC-1은 이루마에, C-1FTB는 기후에 주둔중입니다.

그외에 C-1을 베이스로 NAL(항공우주기술연구소. 현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에서 제작한 STOL 실험기인 '아스카'(飛鳥)도 있지만 족보(?)에선 빠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스카는 일본이 개발한 저소음 터보팬 엔진 FRJ710 4개를 날개위에 달았다고 합니다. 날개 위에 달음으로서 코안다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하는군요.(An-72/74 처럼)

2001년부터 차기 수송기 C-X 계획을 진행중인 일본은 차기기체에서는 C-130H를 웃도는 항속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C-X는 길이 44m, 익장 44m, 높이 14m에 최대이륙중량 120톤, 유상하중 26톤, 엔진은 E-767의 것을 공유하는 CF6-80C2 2기, 속도 690~890km/h, 비행거리는 12톤 적재시 6,500km의 성능을 가질 것이라고 합니다. (미공군의 현재 공중수송의 중추격인 C-17보단 작지만 C-130H에는 웃도는 성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