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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전투기 & 공격기

일본 후지산을 배경으로 비행하는 독일공군 특별도색 Eurofighter

by viggen 2023. 7. 30.

2022 독일공군 Rapid Pacific 2022 원정비행대는 호주에서 열린 Pitch Black 22 훈련에 참가하여 동맹국 및 파트너 비행대의 전투기들과 대규모 편대를 이루어 공대공 및 공대지 공격과 방어를 연습했다. Pitch Black 훈련이 끝나면 이 항공기는 9월 1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호주 해군의 Kakadu 훈련에도 참가하여 독일 공군 자산이 공중에서 해군 함정을 보호하는 데 훈련을 실시했다.

 

호주에서 2가지 훈련을 마친 독일 공군 비행대중 주력 비행대는 싱가포르 공군과 함께 훈련을 위해 이동하며 유로파이터 2대와 A330 MRTT로 구성된 소규모 비행대는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독일 국방부는 Rapid Pacific 2022가 "유럽을 넘어선 안보도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독일의 첫 인도 태평양 파병은 이 지역 전역의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으로 이번 배치는 2021년 8월 독일 해군 호위함Bayern함이 6개월간 해상훈련을 하며 항로상 12개 항구에 기항한 다국적 훈련에 이어지는 것이다.

독일과 나토 동맹국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대륙에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만 점점 더 인도 태평양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NATO의 전략적 나침반 문서에서 중국이 밝힌 야망과 정책이 동맹의 이익, 안보, 가치에 도전한다고 처음으로 경고한 바 있다. 
독일은 2020년에 인도 태평양 지역과 관련된 일련의 정책 지침을 발표했으며, Rapid Pacific 2022는 이러한 지침을 기반으로 한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 방침의 배경에는 독일 국방부가 글로벌 무역로의 보안을 주요 관심 분야로 두고 있기 때문으로 인도 태평양의 운송 경로와 유럽을 오가는 공급망이 손상되면 독일 연방 공화국의 번영과 공급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판단이 있다.

또한 인도 태평양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 증가와 인도, 파키스탄,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핵 강대국의 존재도 안보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다.

 

그런 이유로 Rapid Pacific 2022 계획에 한국과 일본 방문이 계획되어 있지만 결국 특별도색 Eurofighter 전투기는 일본 후지산을 배경으로 멋진 모습만 보여준채 사라져 버렸었다. 방문에 앞서 호주에서 만난 독일공군 편대장과의 직접 대화에서 애시당초부터 한국 방문 계획은 없었다는 것이다. 유로파이터 날개에 그려진 태극기로 만족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