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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항공모함

브라질해군 기함이자 헬기항모 NAM Atlântico (A140)

by viggen 2023. 8. 28.

NAM Atlântico (A140) (이전 PHM Atlântico (A140))은 수륙 양용 헬리콥터 모함이자 현재 브라질 해군의 기함이다.

원래 영국 해군용 헬기 상륙함으로 건조되어 1998년 9월 30일 HMS Ocean으로 취역하여 2018년 3월 27일 퇴역할 때까지 20년동안 복무했으며 같은 해 6월 브라질해군에 취역했다.

2017년 브라질 언론들은 여러 기계적 고장으로 인해 2017년 운용을 중단한 프랑스산 중고 항공모함 São Paulo를 대체하기 위해 Ocean 구매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영국 해군은 8,030만 파운드(미화 1억 580만 달러)의 요구 가격을 공개했는데, 브라질 해군은 이를 "convenient"이라고 불렀다. 

2017년 12월, 브라질 해군은 1억 1320만 달러(8460만 파운드)에 구매하기로 확인했다. 2018년 3월 영국 해군에서 퇴역한 후 영국에서 유지 보수 기간을 거쳐 2018년 8월 25일까지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하고 2020년까지 완전한 작전 운용태세를 갖출 예정이었다. 


브라질 해군은 6월 29일 영국에서 다목적 헬리콥터 모함 Atlântico(A140)를 취역시켰다. 브라질용 헬리콥터 모함 패키지에는 Artisan 3D 수색 레이더, KH1007 수상 감시 레이더 시스템, 4개의 30mm DS30M Mk 2 원격 무기 시스템 및 4개의 Mk 5B 상륙정이 포함됐다. 원래 장착된 20mm Mk 15 Block 1B Phalanx 근접 무기 시스템 3개, 어뢰 방어 시스템 및 7.62mm M134 기관총은 브라질로 이전되기 전에 제거됐다. 인도전 2월 Babcock과 BAE Systems의 유지 보수 작업을 거쳤다.

8월 25일 모항인 Arsenal de Marinha do Rio de Janeiro(AMRJ)에 도착하여 영국 해군의 Flag Officer Sea Training 작전 해상 훈련을 받았다. 브라질 해군은 앞으로 2~30년을 운용할 계획이다.

 

1만 4천톤급 마라도함의 계약비용이 4,200억원이었는데 20년된 낡은 배를 1500억원에 구입한 브라질의 결정에 의아함이 많이 묻어난다. 앞으로 운용유지비를 감안한다면 총 비용은 결국 신조함보다 못할텐데 계속 중고함정을 구매하는 브라질의 결정은 이제 버릇처럼 보인다.


2020년 11월 12일, Atlântico는 자신의 능력을 반하여 "다목적 항공모함"(포르투갈어: Navio Aerodromo Multipropósito)을 뜻하는 "NAM"으로 재지정되었다. 앞서 부여된 "PHM"은 "다목적 헬리콥터 모함"(포르투갈어: Porta-Helicópteros Multipropósito)을 의미했다. 고정익 중고도 장기 체공 무인 항공기 및 유인 틸트로터 VTOL 항공기를 같이 운용할 예정이다.

 

함의 전체 길이는 203m, 함폭 34m, 흘수는 6.5m이며 배수량은 21,758톤이다. 최대 속도 18노트로 최대 12,874km의 거리를 항해할 수 있다.롤스로이스 계열사인 Crossley Brothers가 제작한 두 개의 Crossley Pielstick 12기통 디젤 엔진으로 구동한다. 매우 구형엔진으로 유지보수비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무원 303명이 승선하고 해병대 병력 8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브라질의 EC725 Caracal, S-70B Seahawk, AS350 Ecureuil 등 헬기 18대와 차량 40대를 탑재할 수 있다. 
대형 비행갑판, 격납고 갑판, 헬리콥터 리프트, 2개의 엘리베이터가 있는 차량 갑판을 갖추고 있으며 Pacific 22 Mk2 수상정과 4척의 LCVP Mk5B 상륙정을 포함한 보트와 상륙정을 운반한다.

 

2021년 NAM Atlantico함은 대서양에서 열린 브라질군의 상호 운용성 훈련 Operation Poseidon 2021에 참가하여 해군,  육군, 공군의 승무원, 항공기가 함정에서 합동 작전을 펼치며 가용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