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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실시

by viggen 2024. 3. 20.

육군 5공병여단,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항공·기갑·방공·화생방 부대 등 참가
한미 양국군 도하자산의 상호운용성 강화 및 연합작전수행능력 향상-

육군 5공병여단은 11일부터 2주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 일대에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와 함께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미 양국의 실전적 도하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된 이번 훈련은 연합자산을 활용한 작전 수행방법을 정립하고, 한미 도하자산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는 5공병여단을 비롯해 5군단 항공단·방공단·화생방대대와 5기갑여단 전차중대, 1항공여단 301항공대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 약 47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리본부교(RBS)·美 개량형 전술부교(IRB)를 포함한 공병장비 65대와 시누크(CH-47D) 및 500MD, 美 아파치(AH-64E), K1E1전차, 방공무기인 천마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와 천호 30mm 차륜형 대공포 등이 투입됐다.

 

한미연합 공병정찰을 시작으로, 문교구축 및 도하, 항공수송을 통한 연합부교 구축, 기동부대 부교도하 순으로 진행됐다. 아군 기동로 확보를 위한 도하명령이 하달되자, 한미 장병들은 한측 리본부교(RBS)와 미측 개량형 전술부교(IRB)를 1개 교절씩 교차 연결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500MD와 미육군 Apache 헬기가 출동해 공중정찰을 한 후 화생방부대가 연막차장을 실시했으며, 한편에서는 적의 공습으로부터 아군을 방호하기 위해 대공자산인 천마와 천호가 운용됐다.

 

특히, 도하자산 피해 발생에 따라 한국군 CH-47D 헬기와 미육군 CH-47F Chinook 헬기가 한측 리본부교(RBS)와 미측 개량형 전술부교(IRB)를 슬링 공수하여 부교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아군 기동부대의 공격 기세 유지를 보장했다. 도하자산 항공수송은 전시에 도로 파손으로 인해 육로수송이 불가하거나, 도하자산 피해 발생 및 부족으로 정상적인 교절 설치가 제한될 때 실시된다.

이어 한미 장병들이 함께 내부교절을 상호 교차로 결합해 임진강 강폭 180m를 연결하는 연합부교를 3시간 만에 완성하여 연합 도하자산의 상호운용성을 향상시켰다. 곧이어, K1E1전차 등 아군부대가 부교를 건너 목표지점으로 신속히 기동하며 훈련은 종료됐다.

 

부대는 훈련 한 달 전부터 미군과 전술토의·지형 정찰·FTX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훈련을 준비해왔으며, 훈련 기간에도 수차례 연합 전투협조회의를 실시하며 성과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힘썼다.

 

한편, 5공병여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추가적인 훈련과제를 도출하고, 제대별 전술훈련과 다양한 연합·합동훈련을 실시해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육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