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30일, 주황색으로 특수 도색된 미 공군 B-52H Stratofortress 폭격기가 루이지애나 주 Barksdale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주황색 도색은 194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항공 분야의 테스트 및 실험과 오랫동안 연관되어 왔다.
주황색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실시된 시험 및 평가 비행대가 적용한 도색으로, 이번 특별 도색은 B-52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실시됐다.
시험용 기체에 주황색 도색을 적용한 것은 미 공군에서 B-52의 놀라운 여정과 지속적인 발전을 모두에게 상기시키기 위해서 수행됐다.
B-52 Emerges In Striking Retro Orange Paint Scheme
눈에 띄는 복고풍 오렌지색 도색으로 새롭게 등장한 B-52H는 초기 B-52 폭격기 파생형으로 X-15 로켓 비행기의 시험을 위한 모선으로 사용되던 시절의 임무 수행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실시됐다.
오클라호마의 항공 사진작가인 Rob Stephens는 최근 오클라호마의 Tinker 공군 기지를 떠나 루이지애나의 Barksdale 공군 기지로 향하는 시리얼 번호 61-0028인 B-52H Stratofortress의 멋진 이미지를 포착했다. 하지만 이것은 평범한 ‘BUFF’가 아니었다.
“Wolfpack,”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폭격기는 일반적인 회색 페인트 대신 앞쪽 동체와 날개끝, 엔진 나셀, 수직 미익에 DayGlo 오렌지색 하이라이트를 강조했다. 이 눈에 띄는 도색은 1960년대 미 공군과 NASA가 연구 목적으로 사용했던 North American X-15 실험용 초음속 로켓 비행기의 모선 역할을 했던 B-52A와 B형의 시절을 회상할 수 있도록 적용했다.
“Wolfpack,” 폭격기는 NB-52A 52-0003을 복제하는 도색으로 NB-52B 52-0008과 함께 1959년부터 X-15의 모선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B-52는 2024년 초 오클라호마시티 항공 물류 센터의 Programmed Depot Maintenance (PDM)를 위해 팅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팅커공군기지의 제76 항공기 정비군 도장시설에서 565 항공기 정비 비행대는 1960년대 제작된 B-52 폭격기를 정밀 검사하고 수리하기 전에 오래된 페인트를 제거한다.
PDM이 완료된 후 B-52는 예비 공군 사령부 제10 비행 시험 비행대대 413 시험군에 의해 대부분의 도색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능 점검 비행을 실시한다.
PDM에는 대대적인 점검과 중요한 업그레이드 및 개조작업이 포함된다.
2021년 현재, 76대의 B-52는 일반적으로 4년마다 수개월에 걸친 PDM 과정을 거치도록 예정되어 있다. 물론 이 일정은 한 번에 일정 수의 폭격기를 현역으로 유지하기 위해 시차를 두고 진행된다.
Stratofortress 전략폭격기의 역사에서 세 가지 B-52A 기종 중 첫 번째 기종은 1954년 8월에 비행했으며 시험용으로만 사용됐다. 가장 유명한 테스트용 B-52A였던 NB-52A는 X-15의 모선으로 영구적으로 개조되어 1969년까지 이 독특한 임무를 계속 수행했다.
모선으로 임무를 위해 우측 주익에 강화된 구조물에 X-15를 장착했던 1959년의 52-0003과 가장 비슷하게 대담한 역사 유산 도색을 한 이 B-52는 제49시험평가비행단의 폭격기로서 향후 수십 년 동안 B-52가 관련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매우 중요한 작업을 수행하며 공군의 미래 폭격기 로드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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