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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차륜형 장갑차

호주군 Talisman Sabre 23 훈련 앞두고 Boxer CRV 체험 독일군

by viggen 2023. 7. 21.

Talisman Sabre 23 다국적 훈련의 시작을 앞두고 7월 18일 독일 육군 중장 Alfons Mais와 국방부 장비처장 Carsten Stawitzki 제독이 퀸즐랜드 브리즈번의 Rheinmetall Defense Australia에서 Boxer Combat Reconnaissance Vehicle을 시승했다. 지난 7월 10일 맺은 계약에 따라 호주에서 생산한 Boxer가 독일로 역수출하게 되어 그 기념비적 사태를 전세계에 알리고 Land 400 Phase 3 IFV 사업에서 Rheinmetall's Lynx KF41의 승리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탈리스만 세이버 2023 훈련에서 Boxer CRV 장갑차가 처음으로 정찰 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호주군은 이 장갑차를 지난 1년동안 운용하며 전장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숙지해왔다.

지난 7월 10일 호주는 독일과 10억 호주 달러(6억 8,800만 달러) 규모의 방산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독일군에게 공급할 Boxer CRV 100대를  위한 것이다. "중장갑전투차량"(sWaTrInf)으로 명명될 이 장갑차는 호주 육군의 Boxer CRV를 기반으로 개발 예정이며  Rheinmetall MK30-2 ABM 30mm 자동 기관포를 장착한 2인용 Lance 포탑을 탑재한다.

독일은 이 장갑차를 보병 부대를 위한 화력 지원 전용으로 운용하면서 'Wiesel' 경장갑차의 대체 차량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독일 연방군의 특별 기금에서 자금을 지원받으며, 2025년까지 신속하게 차량을 조달할 예정이다.

11헥타르 규모의 호주내 공장 부지에서 중보병 장갑차량의 상당 부분이 호주 CRV를 기반으로 독일을 위해 생산될 예정이다. 호주 입장에서 이번 계약이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 계약 중 하나라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의미가 있다. 


7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호주 북부 전역에서 Talisman Sabre 2023 훈련이 시작된다. 13개국에서 30,000명 이상의 군인이  Talisman Sabre 2023 에 직접 참가하며, 주로 퀸즐랜드뿐만 아니라 서호주, 노던 테리토리, 뉴사우스웨일즈에서도 훈련이 펼쳐질예정이다.  

 Talisman Sabre는 호주와 미국 양국이 공동으로 계획하고 다자간으로 실시하는 호주의 최대 규모의 훈련으로, 지역 및 전 세계에서 뜻을 같이하는 우방국과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피지, 프랑스, 인도네시아, 일본, 대한민국,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통가, 영국, 캐나다, 독일이 TS 23에 참가하며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이 옵서버로 참가한다.

2년마다 개최되는 Talisman Sabre는 미국과의 긴밀한 동맹 관계와 지속적인 군사적 관계의 강점을 반영하며, 이 지역의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는 호주의 정신과 약속을 보여준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Talisman Sabre는 첨단 다영역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연합 역량을 발휘하고, 군사적 유대와 상호 운용성을 구축하고 확인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Boxer CRV

2016년 7월 Rheinmetall Boxer가 호주 Land 400 2단계 프로젝트의 최종 선정된 두 가지 차종( BAE Systems/Patria AMV35 및 ARTEC Boxer) 중 하나라고 발표됐다. 2018년 3월 211대의 차량이 필요한 이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Rheinmetall Defense Australia (RDA)가 선정되어 2021년까지 초기 차량이 출시되고 2026년까지 납품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발표됐다. 호주육군은 2021년경 내구연한이 도래하는 257대의 노후화된 호주 경장갑차(ASLAV)를 대체할 예정이다.

라인메탈의 제안에 따라 20~25대의 첫 번째 배치 차량은 독일에서 제작되며 호주인들이 생산팀에 포함돼 필요한 기술을 습득한 후 호주로 돌아가 나머지 차량을 제작한다. 퀸즐랜드 브리즈번에 위치한 RDA의 Military Vehicle Centre of Excellence (MILVEHCOE)에서 장갑차의 대부분을 생산하며 약 40개의 현지 공급업체를 포함한 현지 제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호주 전역에서 최대 1,4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장갑차 인수 및 유지에 157억 호주달러(미화 122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갑차 도입비용이 52억 호주달러이고 나머지 105억 호주달러는 30년 수명 기간 동안 유지 보수에 소요될 비용으로 추산됐다.

호주군은 7가지 파생형으로 211대를 2026년까지 도입하는데 합동 사격 임무 모듈과 감시 임무 모듈도 포함된다
독일에서 먼저 생산되는 25대의 Boxer 장갑차는 다목적형 13대와 포탑장착 정찰형 12대로 2021년까지 생산되며, 2019년 9월 첫 차량이 공식적으로 호주군에 인도됐다. 
인도에 앞서 Boxer는 호주군 전용 통신 및 전장 관리 시스템이 장착됐고 과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된 호주 ASLAV에 장착된 Kongsberg Protector RWS을 임시로 장착했다. 첫 인도 차량에 대한 훈련이 2020년 10월에 시작됐다.


정찰, 지휘통제, 합동 사격, 감시, 구급차, 전장 수리 및 구난 형등이 포함된 186대의 장갑차는 2022년말부터 독일외 최대 생산 시설을 갖춘 퀸즐랜드 Ipswich에있는 RDA의 MILVEHCOE에서 생산된다.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구성품이 이 공장에서 생산된다. 장갑차의 뼈대부터 모든 개별 요소를 용접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완성까지 약 두 달이 걸린다.

통합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호주에서 설계 및 생산한 Electro-Optic Systems R400 Mk 2 RWS를 133대의 포탑 장착 정찰형 장갑차에 장착하는 것은 2023년경 MILVEHCOE 시설에서 생산하는 30mm Lance 포탑을 사용할 수 있게 된 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Boxer 장갑차가 선정된 이유는 파괴력보다 방호력이 더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국의 허풍스런 자세와는 다른 접근방법이다. 치명성 다음으로 기동성, 지속 가능성, C4ISR 고려사항이 선정 조건으로 이어졌다.

한편 호주의 Boxer CRV는 이스라엘제 Spike-LR2 대전차 미사일이 장착될 예정이다.

호주 육군의 박서 CRV는 독일 버전과 마찬가지로 신뢰할 수 있고 매우 강력한 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이 차량이 단순한 장갑 장갑차 그 이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독일군이 사용하는 형식과 다른 점은 30mm 자동기관포, 대전차 미사일 시스템, 7.62mm 기관총이 장갑차의 Lance 유인 포탑에 통합되어 보조 무장으로 장착되어 있다는 것이다.

회전식 포탑은 독일군의 중무장 Puma 보병 전투 차량의 포탑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CRV Boxer에는 2인용 Lance포탑이, Puma에는 원격 조종 무인 포탑이라는 점이 다르다. 무장은 두 차량 모두 동일한 Rheinmetall 30밀리미터 기관포가 장착된다. 이 정확하고 강력한 무기 시스템을 통해 복서는 공격적인 무기 시스템으로 변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