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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공병 및 지원차량

군 최초의 지뢰지대 돌파용 K600 장애물개척전차

by viggen 2024. 1. 8.

K600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 낙석, 방벽 등 다양한 장애물을 개척해 기계화부대의 기동지원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병전차로 지뢰 제거를 위한 쟁기와 자기감응지뢰무능화장비를 장착해 대량의 지뢰가 매설된 지역을 극복하는데 효과적이다.

시제 단계에서 XK600으로 알려졌으며 최소 2대의 프로토타입이 제작됐고 2018년에 처음 공개됐다. 한국형 전투장갑차 또는 KCEV라고도 불린다. 2019년 생산 계약이 체결되어 2020년 12월 30일 방사청은 최초 양산물량을 전방 공병부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방사청은 2023년까지 실전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장애물개척전자는 장병 2명이 탑승해 조정하며, 차체 전면의 쟁기로 땅을 갈아엎으며 매설된 지뢰를 찾고 자기장을 발사해 제거하는 방식의 '자기감응지뢰 무능화장비'도 장착하여 5m 전방의 매설된 지뢰를 찾아낼 수 있다.

특히 장갑으로 보호된 전차 안에서 지뢰 탐지와 제거 임무를 수행하여 방호력이 보장된다.

그간 군은 통로 개척을 위해 KM-9 ACE 공병장갑차에 탑재한 MICLIC 선형 화약으로 지뢰지대 폭파 후 굴삭기 등 추가 장비를 투입했기때문에 소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방어력이 없는 개방된 공병장갑차이기때문에 대체가 시급했다.

K600은 K1A1 전차에서 포탑을 제거하고 개조하여 상부 구조물로 대체됐다. 1990년대에 개발되었지만 생산에 이르지 못한 미국 그리즐리(Grizzly) 개척전차와 유사하다. 

K600에는 넓은 지뢰 쟁기가 장착되어 있다. 이 지뢰 쟁기는 영국의 Pearson Engineering에서 공급했다. 이 회사의 제품은 미 육군의 M1 전차에 장착한 M1150 Assault Breacher Vehicle(ABV), 영국 Challenger 2 전차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Trojan Armoured Engineer Vehicle (AEV), 독일 Leopard 2 전차 기반의 Kodiak Pionierpanzer 3 혹은 FFG의 Wisent 2 등에 장착됐다.
 
K600은 최대 0.3m 깊이까지 폭은 약 3.8m 정도의 지뢰밭을 개척할 수 있으며, 전방으로 강력한 자기장을 발산해 자기감응식지뢰를 멀리서 격발시켜 무력화할 수 있다. 자기감응지뢰무능화장비는 8,000회이상 사용할 수 있다.
개척된 통로를 따라 후속 장비들이 전진할 때  안전한 경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차체 후방 양쪽에는 통로표식 막대를 공기압으로 발사하는 안전 경로 표시 시스템도 부착됐다.

KM-9 ACE와 마찬가지로 MICLIC을 탑재하지만 MICLIC의 신뢰도가 낮아 지면이 단단하거나 얼어붙었을 때 사용하여 지면을 박살낸 후 지뢰제거쟁기로 확실하게 지뢰를 제거하도록 운영한다.

또한 버킷이 달린 굴삭기 암을 사용하여 대전차 호를 파거나 메울 수 있고 구덩이를 파고 장애물을 제거하며 다양한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다. 버켓용량은 0.7㎥ 이고 인양능력은 2.5t이다.

굴삭기 버킷대신 브레이커를 달아 대전차 장애물같은 구축물을 부술 수 있다.

K1A1을 사용하여 기동성과 방호력은 주전차와 비슷하다. K600은 중장갑으로 방어되고 대지뢰 방호력이 우수하며 대전차 지뢰를 밟아도 핵심 부위인 차체와 지뢰제거쟁기는 피해를 견딜 수 있으며 NBC 방호 및 자동 화재 진압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또한 최대 5km 범위에서 원격 조종이 가능하여 승무원의 안전한 작전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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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600 제원
전투중량: 55t, 최대 속도: 도로에사 60km/h, 행동거리: 400km, 도하수심: 1.2m, 엔진: 1,200마력, 디젤
종경사 극복: 60%, 참호통과 2.74m, 수직장애물 통과높이 : 1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