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싸 퇴역당하는 M104 Wolverine 중강습 교량전차

M104 Wolverine "Heavy Assault Bridge" 교량전차는 1983년 새로운 장갑교량 부설 차량에 대한 프로그램으로 개발이 시작됐고, 1994년 General Dynamics Land Systems와 독일 MAN Mobile Bridges GmbH (2005년 이후 Krauss-Maffei Wegmann)가 계약을 체결했다. 1996년 첫 번째 프로토타입 차량이 테스트되었고, 2003년에 첫 번째 생산 모델이 인도됐다.

Wolverine은 기본적으로 포탑 대신 독일의 Leguan 교량 설치 장비가 장착된 M1A2 SEP 전차이기 때문에 전차의 속도, 기동성, 생존성 및 전차 부품을 거의 모두 공유한다. 이러한 공통점은 Wolverine 개발의 핵심 설계 요소였다. 또한 야전의 현장 지휘관과의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설계된 첨단 통신 패키지를 갖추었다.

미 육군은 44대의 M104 Wolverine을 인수했으며, 일부 공병 부대에 배치됐다. 생산은 2003년에 종료됐다.육군은 원래 465대를 구매할 계획이었으나, 예산 삭감과 경량 전투력을 향한 철학의 변화로 인해 육군은 더 이상 수백 대의 교량 전차가 필요하지 않게 됐기때문이다. 육군은 생산을 중단할 때 필요한 경우 생산을 재개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했다.

2006년, 육군 조병창은 BAE 시스템즈의 TITAN bridge과 M1A1 차대를 기반으로 한 시연용 AVLB를 완성했다. 미 해병대는 29대의 차량이 필요했다. 육군은 이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168대의 시스템을 요구했다. 2016년 육군은 울버린을 대체할 차량으로 이 차량을 선택했다. 이 교량전차는 M1074 합동 돌격교(JAB : Joint Assault Bridge)로 유형 분류됐다.

Joint Assault Bridge 역시 M1 전차 차대를 사용했지만 18.3미터(60피트) 길이의 가위식 교량과 결합됐다. M104는 M60 AVLB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유지 보수와 운용이 너무 비싸고 복잡한 것으로 밝혀졌다. 울버린의 설치 시간이 3~5분인 것에 비해 JAB의 교량 길이가 더 짧지만 설치 시간이 3분으로 더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