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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전투기 & 공격기

22년만에 한국 하늘 비행한 프랑스 Rafael 최근 활약상

by viggen 2023. 7. 26.

요즘 잘 나가는 프랑스 Rafale이 2001년 서울 에어쇼이후 절대로 한국 땅을 밟을 일이 없을 것이라고 큰소리 친 것이 엊그제 같은데 22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F-15K와 훈련을 했다. (앞서 올린 자료 :https://viggen.tistory.com/entry/JB267)
 
한국의 F-X 사업에 참여한 닷소사는 경쟁에서 실패하자 F-15K를 도입하기 위한 들러리였다며 한국에서의 방위사업에 절대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이후 서울에어쇼 혹은 ADEX에 나타나지 않았다. 말레이지아같이 십수년째 차기 전투기사업이라는 떡밥에 LIMA 에어쇼마다 참가하여 십여대 판대하겠다고 줄기차게 모습을 드러낸 것과 비교하면 한국을 X으로 취급한 것이다.
게다가 F-X 사업과 관련 법원에 2단계 평가금지 가처분신청까지 내는 만행을 저지르며 흙탕물 작전을 펼쳐 닷소와 라팔은 욕만 엄청 처먹었다.

이 사건이후 F-X 사업에 참가한 4개 기종중 F-15K를 제외하고 유로파이터 Typhoon 전투기나 러시아 수호이 Su-35 계열 전투기 심지어 Gripen같은 변방의 전투기조차 한국의 에어쇼를 들판에 깔린 소X만큼도 쳐다보지 않았고 현재의 에어쇼가 오로지 미국에 의한 미국의 ADEX가 되버리는 결말의 첫단추가 Rafale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속 F-X 2차 사업에서도 F-15K가 독주하며 간신히 모형만 전시한 Eurofighter를 이겨버린 후 우리의 에어쇼는 지상장비 전시회겸 미공군 전투기가 시범비행을 펼쳐주는 촌동네 에어쇼의 길을 주구장창 걷고 있는 중이다.
 
어차피 바게트놈들은 외규장각도서 반환문제와 프랑스 고속전철(TGV) 도입시의 약속불이행문제로 F-X 사업에서 어떤 사탈발림을 해도 믿어줄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 와중에 라팔 옹호자들이 욕만 바가지로 먹은 것은 덤으로 밀덕들의 전설로 남아있다.


어쨋든 F-X 사업에서 F-15K와 비교된 20년전 Rafale은 도저히 차기 전투기감은 아니였던 것이 사실이다,
 
먼저 라팔은 작은 기체에 연료탑재량이 적은데 무장을 늘리면 보조연료탱크를 장착할 수 없어 항속거리가 대폭 즐어드는 큰 문제가 있다. 게다가 엔진 추력의 부족으로 공대지 공대공 모든 임무에서 불안한 전폭기였다.  
 
또한 자랑했던 AESA 레이다는 개발 지연으로 F-X의 일정대로 기체를 인도할 경우 8대는 RBE-2 PESA 레이다를 장착하고 2007~2008년에 나머지 32대의 라팔을 인도할 때 이 레이더를 한국과 다소가 비용 부담을 하여 AESA로 교체하는 안을 제시했다. 그나마 2009년까지 개발이 완료되지도 못했고  2012년에 겨우 RBE2-AA AESA 레이더를 장착했다.

과거의 전례를 볼떼 바께트의 전투기 기술 이전도 믿을 수 없었고 상세 내역도 불분명했으며 .여러가지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많았다. F-15K로 결정된 후 환율문제까지 비교되면서 Rafale을 도입하지 않은 것은 천운이었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F-4D의 교체가 시급했던 공군이 라팔을 도입했다면 10년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애물단지를 끌어안고 F-4D와 F-4E의 환상 꼴라보를 보면서 밀덕들은 무척이나 행복했을지도 모르겠다. 전세계 팬텀 매니아들의 성지로 관광특수를 가져올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물론 "넘사벽 한미관계"의 특성상 미국제 아닌 전투기를 채택하는 모험을 감행할 정권도 없었을 것이다.

그랬던 라팔이 요즘은 꽤나 잘 나가는 전투기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해외 수출 실적은 아래와 같다.
 
1. 2015년 2월 16일, 이집트와 24기 판매계약체결하며 첫 해외수출을 기록, 2015년 1호기 인도후 2019년까지 전량 납품.
2, 2015년 5월 5일, 카타르와 24기 공급계약후 2019년 초도기 인도, 2021년까지 24기 인도 완료.
3. 2016년 9월 23일, 인도와 36기 판매계약, 2020년 7월 29일, 초도기 인도후 2022년 7월까지 공급 완료.
4. 2017년 12월 7일, 카타르와 12기 추가계약.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인도 예정, 옵션으로 36대 추가 예상
5. 2021년 1월 25일, 그리스와 18기 판매계약체결. 첫 유럽국가 수출로 F3R형 신조기체 6대와 F2형 중고를  F3R형으로 개량한 6대.
6. 2021년 11월 15일, 이집트와 31기 추가도입계약 체결, 제작중.
7. 2021년 11월 25일, 크로아티아 도입계약, 12대의 중고를  F3R 사양으로 개량후 2024년부터 인도 예정.
8. 2022년 3월 24일, 그리스 6기 추가도입 계약, 2024년부터 공급 예정
9. 2021년 12월 3일, 아랍에미리트 80기 도입계약 공식발표하며 라팔 역사상 가장 큰 해외수출 성적을 냈다. 2027년 초도기 인도예정이다. F-35 판매를 거부당한 석유제왕중 하나가 미국에 빅엿을 먹이신 결과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10. 가장 엿같은 경우가 2022년 2월 10일 42기 라팔을 도입키로 한 인도네시아의 계약 공식발표이다. 2025년 초도기 인도예정으로 KF-X에 보기 좋게 "凸"를 날려 주셨지만, 끽 소리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며 눈치보는 중으로 보인다. 사실 대안도 없고 버리자니 인도네시아와 군사 관계는 물론 경제 관계에 악 영향은 명약관화하고 진퇴양난 사면초가 신세이다.
브라질 KC-390과 기술적 금전적 "바터제"가 좋아보이지만 그쪽도 지코가 석자인 경제난국이고  현재는 노답인 상태로 봐야할 것같다.
11. 2023년 7월 14일, 인도 MRCBF 도입사업에서 F/A-18을 제끼고 승리하면서 함재기 라팔 M 26기 첫 수출사례로 등극했다.
 
해외 수출 311기에 향후 콜롬비아에 수출이 보이는 상황이고 방글라데시, 이라크, 말레이지아, 사우디, 세르비아와 심지어 우크라이나 도입설까지 등장했다. 프랑스 공군과 해군 발주분 200여대를 포함하면 500대가 넘는 생산량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사진 프랑스 공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