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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항공작전 및 훈련

韓공군-佛항공우주군 연합훈련 첫 실시

by viggen 2023. 7. 25.

- 양국 4.5세대 전투기 참가해 연합공중훈련 및 추모비행 실시
- 연합공중급유훈련으로 양국 항공전력 간 상호운용성 강화
- 전투기·수송기·공중급유기 분야 전술토의 및 교류로 상호 이해도 증진

  한국 공군과 프랑스 항공우주군이 7월 25일(화)부터 26일(수)까지 양일간 김해기지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양국 항공전력이 피치블랙 훈련과 데저트 플래그 훈련 등 다국적 훈련에 함께 참가한 적은 있지만, 양자 간의 연합공중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공군은 우주방어분야 임무를 부여받으며 2020년 9월 항공우주군 "French Air and Space Force"으로 명칭이 변경됐다.(앞서 올린 자료 참고 : https://viggen.tistory.com/entry/2307211)


프랑스 항공우주군의 Rafale 전투기 2대, A400M 수송기 1대와 A330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MRTT; Multi Role Tanker Transport) 1대가 ‘페가스 2023(PÉGASE 2023)’ 훈련의 일환으로 24일부터 26일지 한국에 전개했다. 프랑스 항공우주군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페가스 훈련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합훈련에 한국 공군은 F-15K 3대와 F-16 2대가 참가한다.
PÉGASE는 페가수스의 프랑스어 표기로 ‘동부·남부아시아 대규모 공중전력 전개훈련‘을 의미하는 Projection d’un dispositif aérien d’EnverGure en Asie du Sud-Est의 접두어로 만든 단어이다.


  한국 공군과 프랑스 항공우주군은 △ 연합전투기공중훈련을 겸한 추모비행, △ 연합공중급유훈련, △ 전투기·수송기·공중급유기 분야 전술토의 등을 실시한다

  7월 25일 양국의 4.5세대 전투기를 대표하는 F-15K 3대와 Rafale 2대가 연합전투기공중훈련을 실시하며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앞두고 부산에 위치한 UN기념공원 상공을 추모비행했다. UN기념공원에는 현재 47명의 프랑스군 참전용사가 안장되어있다.


같은 날, 한국 공군의 F-16 2대와 프랑스 항공우주군의 ‘A330 MRTT’ 1대가 공중급유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연합공중급유훈련을 실시했다. 한국 공군 조종사와 공중급유사가 ‘A330 MRTT’에 함께 탑승해 국내 비행절차에 대해 조언하고 프랑스군의 공중급유 과정을 참관했다. 한국 공군은 이번 연합공중급유훈련을 통해 프랑스 항공우주군과 양국 항공전력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하고 상호운용성을 강화했다.

한편, 이날 양국 수송기 조종사들은 C-130과 A-400M 수송기를 상호 견학하고 장거리 임무 수행 경험 공유 및 발전방안에 대한 전술토의를 진행했다. 양국 전투기 조종사들은 7월 26일 자국 전투기에 대한 설명과 주 임무 등을 설명하고 다국적군과의 임무 및 작전 수행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전술토의를 실시하고 훈련을 마칠 예정이다.(사진 공군제공)

 

연합훈련을 위해 출격하는 한불 양국 전투기와 급유기

추모비행 및 급유훈련 동영상

한편 이번 프랑스 항공우주군 기동임무군은 Dassault Rafale B 와 C형 전투기 10대, A330 MRTT 급유기 5대, Airbus A400M 수송기 4대 등 총 19대로 편성됐다.

24일 한국에 Rafale 2대와 A330 급유기 1대가 도착했고 같은 날 인도네시아 동자바섬의 Halim Perdanakusuma 공군기지에 Rafale 6대, A400M 수송기 4대 및 A-330 MRTT 3대가 Pegase 2023 임무를 위해 도착했다.

한국에 전개한 기동임무군은 26일 일본으로 이동하여 29일까지 훈련을 실시한 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그리고 프랑스 항공우주군이 게시한 한국 도착 사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