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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수송기 & 공중급유기

헝가리 주문 C-390 Millennium 수송기 첫 비행 성공

by viggen 2024. 2. 14.

헝가리가 주문한 C-390 Millennium 수송기중 첫번째 기체가 2024년 2월 9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Gavião Peixoto에서 처녀 비행에 성공했다.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첫 비행은 Embraer Defense & Security Team이 주관하여 항공기의 기능을 철저히 평가할 수 있었다. 이번 초도 비행은 이 항공기가 헝가리 공군에 통합될 준비를 위한 일련의 테스트를 시작했다.

헝가리는 군용 항공 수송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의 일환으로 2020년 11월 Embraer와 C-390 항공기 2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헝가리 방위군이 도입하는 이 기종은 세계 최초로 중환자실(ICU : Intensive Care Unit)이 장착되어 다양한 인도주의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항공기이다. 이 특수한 구성은 군사 항공 수송 능력에 대한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반영하며, 헝가리는 국제 구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인수로 헝가리는 브라질과 포르투갈에 이어 C-390 Millennium을 도입한 세 번째 국가가 되었으며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한국 등 다른 국가들도 C-390 다목적 항공기 도입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과 체코 및 오스트리아는 Embraer의 C-390 Millennium 수송기를 가장 최근에 도입한 국가들이다. 체코 국방부와 Embraer 간의 협상을 통해 체코는 두 대의 C-390을 조달할 의사를 밝혔다. 한편 오스트리아는 4대를 구매할 계획이다.한국은 3대를 주문했으며 운용실적에 따라 C-130H를 교체할 대상으로 추가 구매 가능성도 있다.

Embraer와 인도 Mahindra는 2024년 2월 9일 인도에서 C-390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헝가리 방산 시장에 대한 GlobalData의 정보에 따르면 헝가리는 C-390 수송기 2대를 구매하는 데 2억 8,57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헝가리는 금년말까지 인수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C-390 Millennium은 최대 26톤의 더 큰 적재량을 탑재할 수 있어 C-130J 중형 군용 수송기보다 속도(470노트)와 항속거리에서 앞서기 때문에 군용 항공 운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화물 및 병력 수송, 인도주의적 활동, 공중 급유 등 다각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준비가 덜 된 활주로에서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2019년 브라질 공군에 이어 2023년 포르투갈 공군에 도입된 C-390은 탁월한 작전 신뢰성과 성능을 입증했다. 현재 11,500시간 이상의 비행 시간을 기록한 이 항공기는 약 80%의 작전 가용성과 99% 이상의 임무 완수율을 자랑하며 군용 항공 분야에서 생산성과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C-390 Millennium은 화물 및 병력 수송 임무와 항공 의료 구호는 물론 수색 구조, 소방, 인도주의적 작전을 지원하는 다중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춘 기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