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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F-4 Phantom

퇴역 앞둔 F-4E 팬텀 AGM-142 Popeye 마지막 실사격 훈련 실시

by viggen 2024. 4. 18.

- F-4E의 ‘시그니처’ 무장 AGM-142 공대지미사일, 마지막 사격 후 역사 속으로

- MK-82 실사격도 성공적으로 수행

- 6월 7일 수원기지에서 퇴역식 예정

 

오는 6월에 퇴역하는 F-4E Phantom 전폭기가 4월 18일 AGM-142 Popeye 공대지미사일을 실사격했다. 이번 AGM-142 발사는 퇴역을 앞둔 F-4E 전폭기가 마지막으로 수행한 사격이다.

 

AGM-142는 F-4E의 상징과도 같은 대표적 무장으로, 약 100km 떨어진 표적을 1m 이내의 오차범위로 정밀타격할 수 있는 공대지미사일이다. 특히, 표적으로부터 5km 지점부터는 조종사가 직접 미사일의 방향을 조절하여 명중률을 향상할 수 있다. ‘뽀빠이 미사일’로 불리기도 한다.

 

 

AGM-142는 2002년 처음 도입됐다. AGM-84H SLAM-ER 공대지미사일이 2007년 실전 배치되기 전까지 원거리에서 평양의 목표물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무기였다. 그러나 유도기를 포함하여 총 무게가 1.2톤을 넘어 우리 공군에서 AGM-142를 발사할 수 있는 전투기는 F-4E가 유일하다.

 

앞서 F-4E는 4월 5일 MK-82 공대지폭탄 실사격 훈련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3대의 F-4E가 각각 10발의 MK-82 폭탄을 투하하며, 압도적인 폭격능력을 선보였다. F-4E는 MK-82 폭탄을 최대 24발 장착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영상은 언제 촬영한 것인지 배경이 청주기지이다...뭘까? 과거 촬영 영상을 기록으로 남겨두기위한 편집!

 

1969년, F-4D를 도입하며 미국, 영국, 이란에 이어 네 번째 ‘팬텀’ 보유국이 된 공군은1977년 발전형인 F-4E를 도입했다. 

F-4E는 기체 내장형 기관포를 장착하고, 향상된 레이더와 각종 전자장비, 개량된 엔진 등을 적용해 F-4D보다 뛰어난 성능을 가졌다. 또한, 일부 기체는 AGM-142를 장착할 수 있도록 개량하여 대북 종심타격기로 임무를 수행했다.

 

다른 팬텀운용국들이 개량을 통해 성능을 유지 발전시키며 운용한 것과 달리 이무런 개량없이 55년간 조국 영공을 수호해 온 F-4 팬텀의 퇴역식은 오는 6월 7일 수원기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공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