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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자주포

BAE Systems가 영국에 제시하는 M109-52 장포신 자주포

by viggen 2024. 4. 21.

BAE Systems는 2023년 10월 Rheinmetall L52 155mm , 52구경 대포로 개량된 M109 자주곡사포에서 155밀리미터 발사체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M109-52는 기존 39구경 대포에 비해 위험성이 낮고 성능이 크게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대규모 전투 작전에 필요한 추가 사거리를 제공한다.  

 


미네소타주 Camp Ripley에서 진행된 이번 테스트는 실사격 훈련에서 L52 주포와 M109A7 차대의 호환성을 입증했다. BAE Systems는 2024년에 추가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 시험에서는 다양한 탄약 조합을 통한 사거리 연장을 강조하는 추가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Rheinmetall은 PzH2000 자주포를 통해 우크라이나전 등 세계적 수준의 전투 테스트를 거친 L52 주포 시스템을 M109 플랫폼에 통합하면 미 육군에 전술 사격 능력을 보장하고 적시에 위험을 낮추는 방식으로 전술 사격 오버매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American Rheinmetall Munition 군수 사업 개발 부사장이 말했다.


라인메탈의 L52 주포를 가진 PzH2000 자주포는 독일을 비롯 크로아티나,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카타르, 우크라이나 등 9개 나토 및 동맹 파트너 국가의 전술 포병 부대의 중추로 400여대가 활약중이라고 광고한다.

 

하지만 K9 자주포가 이집트 K9A1EGY 200대, 에스토니아 K9EST Kõu 24문, 핀란드 K9FIN Moukari  48문,인도 K9 Vajra-T 100+100, 노르웨이 K9 VIDAR 24문, 폴란드 K9A1 218 + K9PL 146 + 820, 한국 K9/K9A1 1,090문, 터키  280 T-155 Fırtına I  + 140 T-155 Fırtına II  및 호주  AS9 Huntsman 와 루마니아 K9 54문 총 2,627대와 K10을 더하면 PzH2000 따위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BAE Systems는  전투에서 입증된 세계적 수준의 이 시스템을 M109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미군이 전장 파트너들과 첫날부터 상호 운용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L52주포는 전투에서 정확도, 사거리 및 내구성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선호하는 대포 시스템이 되었다고 독일은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분쟁으로 인해 포병 능력 향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는 육군의 최우선 현대화 우선순위인 장거리 정밀 사격의 핵심 부분이다.


한편 L52 주포를 이용한 M109 개량 계획은 무려 22년전인 2002년 네덜란드의 RDM Technology가 독일 라인메탈과 공동으로 M109L52를 개발하여 공개한 바 있다. 주요 개선 사항은 M126 시리즈 주포를 PzH 2000의 더 긴 52구경 주포로 교체하여 PzH 2000의 MTLS 탄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장전 시스템도 개선되어 발사 속도가 분당 3발에서 분당 9~10발로 증가하여 최대 2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총 35발을 장전할 수 있다.그러나 네덜란드와 그리스가 PzH2000을 도입하면서 사장됐다.

 

이어 2012년 이스라엘 IMI가 독일 라인메탈과 협력하여 이스라엘의 M109A5에 L52 주포를 장착하는 M109I7 ‘Spark’ 자주포 개량계획을 시도하지만 역시나 사장됐다.


다시 10여년이 흘러 BAE Systems가 라인메탈 L52 주포를 통합하여 개발한 M109의 52구경 변형 M109-52가 또 등장한 것이다.

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M109 플랫폼 + Rheinmetall 155 mm L52 야포 조합의 끝은 어디일까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