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낮잠' 침투비행 AH-64E 선제타격후 UH60M 잠입 훈련

미 육군 제16전투항공여단 4-6항공기병대대 Alpha 비행대 AH-64E Apache 헬리콥터가 2023년 7월 18일 워싱턴주 Yelm 인근 Nisqually River 상공에서  '대지의 낮잠'이라고 불리는 전술 침투 비행 Nap-of-the-earth (NOE) 기동후 가상 적진을 타격한 후  2-158공격헬기대대 Alpha 비행대 소속의 UH-60M Black Hawl 헬기가 NOE 비행으로 전투병을 잠입시키는 훈련을 실시했다.

 

NOE 비행 훈련을 통해 헬기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지형을 적의 레이더와 방공망으로부터 엄폐물로 사용하는 연습을 하며 실전에 대비한다.  전술지형비행(Terrain Flight)에는 저고도수평(Low-Level), 등고선 비행 (Contour), 침투비행(Nap of the Earth)이 있다.

Nap-of-the-earth (NOE)비행이란?

 

 '대지의 낮잠' 이라고 번역되는 NOE은 군용 항공기가 위협이 높은 환경에서 적의 탐지 및 공격을 피하기 위해 매우 낮은 고도로 비행하는 방법으로 조종사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는 고난이도 침투 비행술이다.

 이 외에도 "등고선 비행", "그라운드 허깅", "지형 마스킹", "레이더 아래 비행", "헤지호핑" 등의 용어 ("contour flying", "ground-hugging", "terrain masking", "flying under the radar" and "hedgehopping").로도 불린다.

등고선 비행 중에는 지형 지물을 엄폐물로 사용하여 지형 위가 아닌 지형 안으로 비행하여 계곡과 지형의 주름을 활용하는 것으로 항공기가 적의 방공 레이더 탐지 범위 아래에 있어 하늘에 실루엣이 남겨 탐지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NOE를 사용함으로써 적 항공기, 공중 조기 경보 및 통제 감시 및 제어 시스템, 지상 기반 레이더 또는 공격 표적에 의한 탐지를 최소화하는 데 사용된다.

공격헬기는 NOE 비행으로 적진에 근접한 후 "팝업기동"으로 표적을 공격하고 적이 대응하기 전에 회항하여 도주하는 방식으로 적에게 접근을 탐지당하지 않을 수 있다. 도플러 레이더는 NOE 비행을 탐지할 수 있지만, 애초에 접근하는 항공기가 레이더 범위 내에 있어야 하며, 저공 비행은 언덕과 산을 이용하여 가시선을 차단((terrain masking)하여 지상 방공 레이더를 무력화하고 충분히 거친 지형에서는 공중 조기 경보도 무력화함으로써 이러한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부분의 NOE 비행은 저공 비행 경험이 있는 조종사가 시각적 참조를 사용하여 주간에 실시한다. 레이더 고도계 또는 지형 추적 레이더 시스템의 데이터도 사용되며, 후자는 시각적 참조와 조종사의 수동 제어로는 불가능한 악천후에서도 저공 비행을 가능하도록 하며 야간에는 야간 투시 장치를 사용하여 비행한다.

 

헬리콥터는 고정익 항공기, 특히 고속 제트기보다 속도가 느리고 기동성은 뛰어나기 때문에 NOE가 가장 적합한 낮은 고도로 비행한다. 헬리콥터는 나무 꼭대기 높이 또는 주변 나무 높이보다 낮은 곳(강 협곡 등)에서 비행할 수 있으며, 전선 위가 아닌 아래를 비행할 수도 있다. 공격용 헬기는 나무나 건물 뒤에 숨어 로터 마스트 등에 장착된 레이더나 기타 센서를 사용하고 무기를 발사할 수 있을 정도로 최소한의 노출만 된 상태에서 "낮은 고도"에 머물 수 있다. NOE에 필요한 고도는 낮은 초목이나 낮은 건물, 45m(148피트) 미만의 나무 수풀, 국제 표준 높이인 최대 25m(82피트)의 높은 건물이나 콘크리트 철탑이 있는 경우, 100m(330피트)의 급격한 나무 층 수풀 및 격자 철제 송전탑의 존재 등 지형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높은 무선 송신탑이 있는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지상에서 150m(490피트)의 고도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