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에서 대기 정보 수집하는 미 공군 WC-135R Constant Phoenix

미 네브라스카주 Offutt 공군 기지의 제45 정찰 비행대에 배속된 미 공군 WC-135R Constant Phoenix가 2024년 12월 1일 미국 중앙사령부의 책임 구역 내에서 임무 비행중이다.

WC-135는 미국 공군 항공기 목록에서 유일하게 핵폭발의 탐지와 식별을 목적으로 대기에서 샘플을 수집하는 정찰기이다. 임무수행에 참여하는 승무원과 언론에서는 "weather bird"혹은 "the sniffer"라고 부른다.

 

WC-135B, WC-135W 그리고 현재의 WC-135R Constant Phoenix 대기 수집 항공기는 1963년 핵실험 금지 조약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접근 가능한 대기권에서 미립자 잔해와 기체 배출물을 수집하여 핵무기를 개발하는 국가를 탐지하여 미 공군 기술 응용 센터 (Air Force Technical Applications Center)의 제21 정찰 비행대 (21st Surveillance Squadron)의 제1분대가 분석한다.

 

WC-135B - C-135B에서 개조된 초기형으로 10대 개조
WC-135C - 이전 Looking Glass EC-135C 테일 코드 번호 62-3582을 개조한 기체로 WC-135W와 동일한 장비를 탑재했다.
WC-135R - KC-135R 급유기 3대를 개조한 현용 기체로 2018년 예산안에 반영됐으며 첫번째 기체인 64-14836이 2022년 7월 인도됐다.
WC-135W -  1990년대 비행 엔지니어 승무원 좌석을 제거한 WC-135B 61-2667의 개조기로 W로 재지정.

 

WC-135R Constant Phoenix 64-14831이 2023년 5월 11일 네브라스카의 Offutt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 첫 번째 WC-135R, 꼬리 번호 64-14836은 2022년 7월에 인도됐으며 이번 기체는 55 비행단이 받을 세 대 중 두 번째이다. 공군은 퇴역한 WC-135C/W 항공기를 대체하기 위해 KC-135R Stratotankers를 개조하고 있다.

WC로 시작하는 항공기는 45 정찰비행대와 21 수색비행대 1분견대에서 운영하며, 국가적 글로벌 대기 수집 임무를 지원한다.

1964년에 공군에 처음 인도된 KC-135R Stratotankers 64-14831은 개조전 애리조나 주 방위군 제161 공중급유비행단에서 운용했다. Big Safari로 더 잘 알려진 제645 Aeronautical Systems Group에서 개조된 후, 831은 새로운 조종석과 836과 동일한 4개의 고압 바이패스 터보팬 엔진을 장착하여 C/W 구형 항공기보다 유지보수 문제가 훨씬 감소했다.

 

WC-135R Constant Phoenix 1호기인 테일 코드 번호 64-14836이 2022년 7월 11일 Lincoln Airport에 도착했다. 원래 1964년에 공군에 인도된 이 항공기는 텍사스 Greenville에 위치한 제645 Aeronautical Systems Group(일명 Big Safari)에 의해 WC-135R로 개조됐다.

노후화된 WC-135C/W 항공기를 대체하기 위해 WC-135R Constant Phoenix이 도착하며  Team Offutt 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항공기를 맞이했다.

 

1번째 WC-135R은 1964년 공군에 처음 인도됐고, 최근까지 뉴햄프셔 주 방위군이 비행했던 KC-135R을 개조했다.

새로 단장한 조종석과 KC-135R과 동일한 4개의 CFM-56 고회전 터보팬 엔진을 장착하여 붐이 없는 KC-135로 공기역학적으로 더 유연하며 엔진 출력과 무게를 고려하면 훨씬 더 연료 효율이 좋은 항공기로 이전에는 도달할 수 없었던 작전 지역까지 행동반경이 훨씬 더 넓어졌다.

 

한편  제21 정찰 비행대 (21st Surveillance Squadron)의 제1분대의 근무자들은 1963년 핵실험 금지 조약의 지원을 위해 접근 가능한 대기권에서 미립자, 기체 배출물, 잔해를 수집하여 분석한다..

 

역사적으로, WC-135 항공기 편대는 두 대의 제트기로만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세 번째 항공기를 추가하는 것은 전체 임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대의 WC-135R을 통해 작전의 유연성, 신뢰성, 내구성, 과학적 분석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되고 승무원들이 언제든지 즉각적으로 작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를 더 잘 할 수 있다.

 

55 비행단은 2020년 11월 WC-135C/W 두 대 중 한 대를 퇴역시켰다. 마지막 남은 한 대인 2667호기는 2022년 가을까지 운용됐다.

 

WC-135는 1965년 12월에 도입되어 기상 정찰 및 공기 샘플링 임무에서 Boeing WB-50 항공기를 대체했다. 처음에는 C-135B 수송기 10대가 개조되어 캘리포니아 주 McClellan 공군 기지의 제55 기상 정찰 비행대에 배치되어 군 공수 사령부(MAC)와 함께 운용됐다. 분견대는 미국 전역과 전 세계의 여러 기지에 배치됐다. 처음에는 기상 정찰과 대기 수집 임무를 모두 수행했지만, 1974년 2월 공군은 1974년 7월 1일 이후에는 WC-135가 대기 수집 임무에만 사용되도록 명령하여 기상 정찰 임무를 종료했다.

 

이 항공기는 그 동안 가끔 다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여러 항공기가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에 훈련용 항공기로 영국  Mildenhall 기지에 있는 제10 Airborne Command and Control Squadron에 임시로 배정되어 부대가 EC-135H의 비행 시간 축적을 늦출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고, 다른 항공기는 필요에 따라 직원 수송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1990년대 초 전선 기상 정찰 서비스에서 은퇴한 후, 5대는 추가 사용을 위해 유지됐다. 일련 번호 61-2666은 NC-135로 전환됐으며, RC-135 장비 업그레이드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사용됐다. 일련 번호 61-2667은 프로젝트 이름이 Constant Phoenix인 WC-135W로 개량되어 네브라스카 Offutt 공군 기지의 45 정찰 비행대에서 운용됐다. 61-2674는 최초의 OC-135B Open Skies 관측기로 개조되어 1993년에 운용되기 시작했고 1997년에 치장보관되면서 WC-135에서 개조된 두 대의 항공기로 교체됐다.1998년 일련 번호 62-3582인 이전 EC-135C가 WC-135C로 개조되어 Constant Phoenix로 지정됐다.

2018년 4월, 45 정찰 비행대가 운용하는 2대의 항공기를 대체하기 위해 3대의 KC-135R 급유기가 WC-135R Constant Phoenix로 개조될 것이라고 발표됐다. 첫 번째 항공기는 2019년 9월부터 텍사스 그린빌에 있는 L3 Technologies에서 개조됐다. 

2020년 11월, 네브라스카의 Offutt 공군 기지에서 62-3582 테일코드 번호의 WC-135C 퇴역식이 열렸다. 56년간의 비행 기간 동안 29,680시간의 비행 시간과 72,251회의 착륙을 기록한 이 기체는 퇴역식에서 55 비행단의 군종목사는 이 항공기를 "Lucifer's Chariot" 라고 불렀다.

2022년 6월, 세 대의 WC-135R 항공기 중 첫 번째 항공기(일련 번호 64-14836)가 첫 시험 비행을 마치고 7월 11일 55 비행단에 인도됐고 나머지 두 대는 2023년 5월(꼬리 번호 64-14831)과 2023년 12월(꼬리 번호 64-14829)에 인도됐다.